오타니, '無주자 22타수 무안타' 극복→이틀 연속 홈런…"5차전서 WS 진출 확정한다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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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볼넷 4득점을 기록했다. UPI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득점권에서만 강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이틀 연속으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볼넷 4득점으로 팀의 10-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2018년 빅리그 데뷔 이후 6년간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1차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까지 도합 27타수 6안타 타율 0.222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7로 아쉬움을 남겼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볼넷 4득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특히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부터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까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2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히려 주자가 있을 때 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득점권에서는 6타수 5안타 타율 0.833 2홈런으로 펄펄 날았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오타니를 1번보다 3번 혹은 4번으로 기용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사령탑의 믿음엔 변함이 없었다.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오타니의 타순에 관한 질문을 받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타순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에 대해서 큰 이점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가 방법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오타니를 3번이나 4번으로 옮기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오타니는 4차전 첫 타석에서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메츠 선발 호세 퀸타나의 초구 볼을 골라냈고, 2구 싱커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422피트(약 129m), 타구 속도는 시속 117.8마일(약 190km)로 측정됐다. 올해 포스트시즌 개막 이후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나온 오타니의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통계 전문가 사라 랭스에 따르면, 2015년 '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세 번째(1위 2022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카일 슈와버 119.7마일, 2위 2020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지안카를로 스탠튼 118.3마일)로 빠른 타구였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볼넷 4득점을 기록했다. EPA 연합뉴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오타니는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볼넷 3개로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특히 네 차례의 출루 모두 점수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오타니를 계속 1번으로 믿고 기용한 로버츠 감독의 뚝심이 통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일본인 선수의 포스트시즌 1회 선두타자 홈런은 처음으로, 일본인 선수의 포스트시즌 연타석 홈런은 2009년 월드시리즈 2~3차전 뉴욕 양키스 마쓰이 히데키 이후 이번이 두 번째"라며 "오타니가 볼넷 3개로 출루한 뒤, 2번타자 무키 베츠가 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메츠가 오타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고 전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오타니는 "타석에서 단순하게 어프로치를 가져갔던 걸 계속 해오고 있다"며 "첫 타석이든 마지막 타석이든 내가 할 일엔 변함이 없고, 내가 할 일에 집중할 것이다. 주자가 있든 없든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든 다저스는 1승만 추가하면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로 향하게 된다. 오타니는 "매일 좋은 분위기와 열정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며 "내일(19일)까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내일 월드시리즈 진출을 결정한다는 마음을 갖고 모두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다저스는 19일 5차전 선발로 잭 플래허티를 내세운다. 메츠의 선발투수는 데이비드 피터슨이다.
사진=UPI, AP, EPA/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득점권에서만 강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이틀 연속으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볼넷 4득점으로 팀의 10-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2018년 빅리그 데뷔 이후 6년간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1차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까지 도합 27타수 6안타 타율 0.222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7로 아쉬움을 남겼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볼넷 4득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특히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부터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까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2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히려 주자가 있을 때 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득점권에서는 6타수 5안타 타율 0.833 2홈런으로 펄펄 날았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오타니를 1번보다 3번 혹은 4번으로 기용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사령탑의 믿음엔 변함이 없었다.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오타니의 타순에 관한 질문을 받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타순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에 대해서 큰 이점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가 방법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오타니를 3번이나 4번으로 옮기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오타니는 4차전 첫 타석에서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메츠 선발 호세 퀸타나의 초구 볼을 골라냈고, 2구 싱커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422피트(약 129m), 타구 속도는 시속 117.8마일(약 190km)로 측정됐다. 올해 포스트시즌 개막 이후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나온 오타니의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통계 전문가 사라 랭스에 따르면, 2015년 '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세 번째(1위 2022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카일 슈와버 119.7마일, 2위 2020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지안카를로 스탠튼 118.3마일)로 빠른 타구였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볼넷 4득점을 기록했다. EPA 연합뉴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오타니는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볼넷 3개로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특히 네 차례의 출루 모두 점수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오타니를 계속 1번으로 믿고 기용한 로버츠 감독의 뚝심이 통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일본인 선수의 포스트시즌 1회 선두타자 홈런은 처음으로, 일본인 선수의 포스트시즌 연타석 홈런은 2009년 월드시리즈 2~3차전 뉴욕 양키스 마쓰이 히데키 이후 이번이 두 번째"라며 "오타니가 볼넷 3개로 출루한 뒤, 2번타자 무키 베츠가 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메츠가 오타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고 전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오타니는 "타석에서 단순하게 어프로치를 가져갔던 걸 계속 해오고 있다"며 "첫 타석이든 마지막 타석이든 내가 할 일엔 변함이 없고, 내가 할 일에 집중할 것이다. 주자가 있든 없든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든 다저스는 1승만 추가하면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로 향하게 된다. 오타니는 "매일 좋은 분위기와 열정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며 "내일(19일)까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내일 월드시리즈 진출을 결정한다는 마음을 갖고 모두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다저스는 19일 5차전 선발로 잭 플래허티를 내세운다. 메츠의 선발투수는 데이비드 피터슨이다.
사진=UPI, AP,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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