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카지노 합법화 법안 승인: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도약

태국, 카지노 합법화 법안 승인: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도약의 전환점

태국이 카지노 합법화를 통해 관광 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나서며 아시아 지역에서 또 다른 도박 허브로 발돋움하려 하고 있다. 

1월 14일, 방콕포스트와 A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태국 내각이 카지노 합법화를 골자로 하는 법안 초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앞으로 의회의 심의와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성공 사례에서 영감 받은 태국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법안 승인을 발표하며 카지노 합법화가 외국인 투자 유치와 불법 도박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가 카지노를 통해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성공 사례를 보았다”며 태국도 이와 같은 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패통탄 총리는 올해 말까지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경제적 기대 효과와 카지노 단지 계획

태국 정부는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건설함으로써 외국 관광객 수를 5~10% 증가시키고, 

약 9천에서 1만5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합 단지에는 호텔, 쇼핑몰, 컨벤션홀, 테마파크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카지노는 외국인에게 무료 개방된다. 반면, 태국인에게는 입장료 5천 밧(약 21만 원)을 부과하며, 20세 미만은 출입을 금지한다.

글로벌 카지노 기업의 태국 진출 움직임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그룹,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라스베이거스 샌즈 등 세계적인 카지노 기업들이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이미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이러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와 기술력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카지노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지 및 관광업계의 반응

지라유 후앙삽 정부 대변인은 “태국이 더 이상 국내와 주변국에 존재하는 불법 도박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며 카지노 

합법화가 관광 산업 수익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업계 역시 카지노 단지 조성에 따른 외국 관광객 증가와 

전반적인 산업 활성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정부의 계획을 환영했다.

태국의 카지노 합법화는 단순히 도박 산업의 확대를 넘어 경제와 관광업의 구조적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의 진행 과정에서 해당 법안이 태국 사회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