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 스포츠 분석]04월06일 SSG:KT KBO 분석 및 예측

SSG는 문승원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30일 키움 원정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문승원은 선발 전환 이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의 문승원이 있다면 홈에서 5~6이닝은 충분히 막아줄 수 있다는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KT는 소형준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26일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소형준은 9개의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를 등판시킨 이유는 낮 경기에서의 투구가 좋고 장타 허용률이 낮기 때문인데, 좌타자 관리가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선발 투수에서는 SSG가 미세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불펜진에서는 SSG가 김광현의 5이닝 투구 강판 이후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그 1점도 수비진의 실수로 인한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덕분에 이로운과 한두솔이 던져야 했지만 결국 승리했으니 다행입니다. 이번 경기까지는 불펜이 충분히 가동될 수 있습니다.

KT는 쿠에바스의 5이닝 투구 후 5.2이닝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9회까지 4명의 승리조가 보여준 투구는 훌륭했지만, 최동환은 동점 상황에서 올릴 투수가 아님을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우규민이 어제 무너진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불펜에서도 SSG가 미세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타격에서는 SSG가 승리했지만 쿠에바스와 최동환 상대로 단 3점에 그쳤습니다. 4일의 휴식이 오히려 타자들의 방망이를 무디게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끝내기 안타가 터진 것은 다행이며, 한유섬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제 에레디아만 남았습니다.

KT는 김광현과 김민 상대로 2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그 점수를 내는 과정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주중 시리즈부터 KT의 타격이 가라앉은 느낌을 받고 있으며, 이 흐름을 극복하지 못하면 남은 시리즈 2경기도 힘들어질 것입니다. 솔직히 1할 3리 치고 있는 장성우를 4번에 놓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타격에서는 비슷하긴 하지만 SSG가 미세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승패 분석에서는 비로 인해 전날 경기가 취소되었습니다. KT는 고영표 대신 소형준 카드를 내밀었으며, 낮 경기이기도 하고 문학 구장이기에 위험도를 낮춘 결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SSG는 괜찮은 좌타자들이 많고 문승원 역시 낮 경기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입니다. 무엇보다 불펜이 쉴수록 유리한 것은 SSG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SSG가 신승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스코어는 4:3 SSG 승리입니다. 승1패는 1, 핸디는 KT 승리, 언더 오버는 언더, 5이닝 승패는 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