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 스포츠 분석]03월28일 시애틀:애슬레틱스 MLB

시애틀 선발 투수 로건 길버트가 개막전에서 마운드에 오릅니다. 작년에 불운을 겪었던 길버트는 0.89라는 압도적인 WHIP를 기록하며 가장 공략하기 힘든 투수 중 하나로 손꼽혔습니다. 특히 어슬레틱스 상대로 홈에서 5.2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펼쳤고, 홈에서의 길버트는 에이스라는 표현이 잘 어울립니다.

반면, 어슬레틱스의 루이스 세베리노는 대형 계약 이후 처음으로 공식전 마운드에 나섭니다. 작년 메츠에서 11승 7패 3.91의 성적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린 세베리노는 짝수해의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스프링 캠프에서 피안타율이 .280, WHIP가 1.33으로 좋지 않았던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선발 투수에서 시애틀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시애틀의 불펜은 메이저리그 최강 선발진에 비해 다소 아쉬운 편입니다. 작년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것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최소한 무뇨즈 앞에 믿을 만한 셋업 투수를 한 명 더 영입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전에 비해 조금 아쉬운 상황입니다.

어슬레틱스는 최강 마무리인 메이슨 밀러가 건재한 불펜을 보유하고 있으며, 9회까지는 문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호세 르클럭을 영입하여 구색도 갖췄고, 6~7회를 버티는 것이 관건인데 호건 해리스의 가세는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 팀의 불펜은 거의 동등한 수준입니다.

타격 면에서 시애틀은 나간 선수는 있지만 들어온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거북이 라우디 텔레즈를 영입한 것으로 용서받으려 한다면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작년에 비해 타력이 떨어진 편이며, 득점력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즌 내내 변비 야구에 시달릴 가능성이 큽니다.

어슬레틱스는 지오 어셸라를 FA로 영입하고 브렌트 루커와 로렌스 버틀러를 장기 계약으로 묶었습니다. 작년에 비해 더 좋은 공격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원정에서의 성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포수에서 1루수로 완벽하게 포지션을 변신한 유망주 타일러 소더스트롬이 타격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합니다.

타격에서는 어슬레틱스가 미세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라스베가스 이전을 준비하며 어슬레틱스는 이전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겨울 동안 영입전에 나선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그러나 홈 경기에서 길버트를 공략하는 것은 여전히 힘든 현실이며, 세베리노는 금년 준비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본격적인 불펜 대결로 간다면 막상막하일 수 있지만, 그 전에 세베리노가 버티는 것이 더 힘들어 보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시애틀의 승리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상 스코어는 4:2로 시애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승패는 시애틀 승리, 핸디는 어슬레틱스 승리, 언더 오버는 언더로 판단합니다. SUM은 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