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롯데 안중열이 날린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STN뉴스] 이상완 기자 = "팬들이 믿어줘 21년 현역 생활 잘 마쳐."'천재 유격수' 김재호(39)가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히고 21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2004년 1차지명으로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김재호는 2014년 주전으로 도약했고, 세 차례 우승(2015·2016·2019) 주역으로 활약했다.김재호는 특유의 넓은 수비 범위와 영리한 플레이, 압도적인 송구 능력을 바탕으로 2015~2016년 K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