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손흥민 잃은 홍명보호, 여기서 증명해야 한다…홍현석 대체 발탁→캡틴 없이 요르단·이라크 2연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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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비판 여론에 정면돌파를 택한 홍명보호가 초장부터 시험대에 오르는 모양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의 10월 A매치 소집 제외를 결정했다. 현재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의 대체 선수로는 홍현석(25·FSV 마인츠 05)이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국내로 이동,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지난 9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 오만 원정 경기(3-1 승)를 잡아냈지만 팔레스타인과 충격 무승부(0-0)를 기록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긴 대표팀이다.
홍명보호에는 위기임과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 축구가 탄생한 이래 그라운드 안팎으로 크고 작은 논란이 계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까지 나설 만큼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다.
이러한 와중 전력에 큰 지분을 차지하는 손흥민의 이탈은 엄청난 마이너스 요인이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새로운 선수가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법이고, 주장 부재에 모두가 똘똘 뭉쳐 여론 반전을 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한편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또한 손흥민의 대표팀 명단 제외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일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본인이 노력하고 있지만 회복이 더디다. 대표팀을 가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뛸 수 있는 상태와 거리가 멀다. 소집되지 못하는 게 합리적이며, 손흥민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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