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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이달 두 차례 열리는 월드컵 3차 예선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허벅지 부상이 결국 발목을 잡은 건데요. 대체 선수로는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고 있는 홍현석이 뽑혔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나흘 전 인터뷰입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달 30일)
"지금 본인(손흥민)이 느끼는 거는 조금씩 (허벅지 부위에 대해) 호전이 있다라고 느꼈고요."

홍명보 감독은 이 때만해도 손흥민의 회복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오늘,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손흥민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소속팀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원정에도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사나흘 간격으로 영국, 헝가리, 요르단, 한국을 오가는 혹독한 일정이 예정됐지만, 결국 모두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 (지난달 26일)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준비가 덜 된 상태로 그라운드에 나가야 하고, 당연히 부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흥민을 대신해서는 홍현석이 발탁됐습니다. 분데스리가 독일 마인츠에서 뛰고 있는 홍현석은 미드필드 2선과 3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입니다.

올시즌 마인츠에서 4경기에 출전해 도움 하나를 기록 중입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요르단 원정을 치른 뒤 15일에는 용인에서 이라크를 상대합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