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향한 최악의 혹평, "10세 선수들이 저지르는 기초적인 실수...공 어디 있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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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김민재가 최악의 혹평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치러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패배였다.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점유율, 슈팅 등 핵심 수치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지만,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김민재는 선발 출격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이 실수를 저질렀다. 역습 상황에서 잘못된 위치에 있었다"고 지적했다.이어 "김민재가 아스톤 빌라의 득점 선수를 수비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시티 미카 리차즈는 "김민재는 공이 어디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 수비수라면 공의 위치를 잘 확인해야 한다. 10세 선수들이 저지르는 기초적인 실수다. 바이에른 뮌헨이 손해를 봤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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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클리어링 3, 리커버리 2, 가로채기 1, 공중볼 경합 승리 6회를 기록했다.
캐러거와 리차즈와 달리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3점을 주면서 "큰 실수 없이 수비했다. 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호평했다.
김민재는 직전 시즌 막판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아쉬움을 삼켯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소화하는 가운데 혹사 논란도 있었다. 지치면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부상으로 쉴 틈 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는 선발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기류가 감지됐다. 초반에 비해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다.
김민재의 자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합류한 신입생 다이어가 채웠다. 기회를 잡았을 때 의외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면서 서서히 입지를 넓히고 있어 김민재가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수비수로 난 항상 신념을 갖고 경기했다. 하지만, 그러나 이곳기에서는 그런 것을 요구하지 않아 내적인 갈등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이어 "자신감이 떨어져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그래도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전술적인 관점에서 감독님의 요구를 더 잘 이행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냉정하게 평가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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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 시즌 막판과는 달리 꾸준하게 출전하면서 새로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콤파니 감독은 분명히 김민재에게서 최고의 성과를 끌어냈다. 그의 전술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때로는 미친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 놓이게 했다"며 완벽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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