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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선수들, 이미 텐 하흐 후임 정해놨다'... 내부에서 바뀌는 걸 선호→"반 니스텔루이가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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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텐 하흐의 후임으로 수석 코치인 반 니스텔루이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이미 새 감독으로 누구를 원하는지 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참혹한 패배를 당하고 이번 포르투와의 경기에서도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두는 등 부진한 성적을 거둔 후, 맨유 선수들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충분히 지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풀럼과의 개막전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3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고, 올여름에도 거액을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13위까지 떨어졌다. 새로 영입한 조슈아 지르크지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가능성을 보였지만 지르크지는 맨유 팬들이 원하는 골잡이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더 리흐트의 경우 최근 사우스햄튼과의 3-0 승리에서 골을 넣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이어지는 경기들에서 계속해서 단점들을 쏟아내며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 이사회는 다가오는 A매치 휴식기까지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5월 웸블리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에서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여러 후보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름 내내 텐 하흐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최소 2026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한번 기회를 받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이 떠날 경우 사내에서 선임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선수들이 뽑은 첫 번째 후보로는 맨유의 레전드이자 현 수석 코치인 반 니스텔루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반 니스텔루이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휘 아래 219경기에서 150골을 넣으며 맨유의 레전드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2012년 라리가 말라가에서 활약하다 은퇴한 이후 반 니스텔루이는 코치직에 도전해 왔으며, 2021년 처음으로 용 PSV의 감독을 맡았다. 1년 후, 그는 1군 감독으로 발돋움했다. PSV의 감독직을 맡은 그는 2022/23 시즌 KNVB 컵에서 우승하고 유럽 대항전에 진출시키는 등 PSV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기록했다.



현재 인터 밀란의 시모네 인자기 감독도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등 여러 유명 감독들이 감독직과 연관되어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감독도 이 자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진 = 맨유 홈페이지, 인디펜던트,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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