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뜻 1000만원 기부' K리그1 MVP 클래스 '감동'... 조현우 "저도 힘든 환경에서 축구만 보는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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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연희로=이원희 기자]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MVP 조현우(울산HD)가 시상식 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K리그1 MVP다운 클래스였다. 울산HD 3연패의 주인공이자 든든한 수문장 조현우(33)가 MVP 상금을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쓰겠다며 감동을 선사했다.
조현운느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시즌 MVP를 수상했다. 2008년 '레전드' 이운재(수원삼성) 이후 16년 만의 골키퍼 MVP 탄생. 이와 함께 조현우는 MVP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이 상금은 유소년 축구선수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조현우는 "어렵게 축구하는 어린 선수들을 위해 쓰고 싶다"고 밝혔다.
조현우의 기부는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 온 소중한 꿈이었다. 조현우는 시상식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어린 시절 나는 축구를 좋아했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축구만 바라보는 아이였다. 어렸을 때 늘 축구선수가 돼서 어린 선수들에게 꿈이 되고,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힘든 환경 속에서 축구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그는 "MVP 상금을 어린 친구들에게 쓰겠다고 와이프, 가족들에게 얘기했다. 하루하루 열심히 축구를 했고 기부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MVP를 받고 실천할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쁘다"고 진심을 전했다.
조현우는 올 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한국 대표팀 주전 골키퍼이기도 한 조현우는 변함없이 울산 골문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올해 전 38경기, 전 시간 출전해 40실점만 기록했고, 클린시트 경기도 14차례나 됐다. 라운드 MVP 2회, 라운드 베스트11도 11회 선정됐다. 덕분에 울산은 리그 3연패 쾌거를 이뤄냈다.
올해 최고의 활약에 조현우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느라 바빴다. MVP뿐 아니라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 선정됐고, EA 스포츠 FC 유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전 경기 전 시간 출전상을 등을 받으며 개인상 4관왕에 등극했다. 베스트11의 경우 조현우는 8회 연속 이 상을 차지했다. K리그2 시절인 2015시즌, 2016시즌까지 포함하면 무려 10회 연속 수상이다. 더 나아가 골키퍼 포지션 특성상 받기 어렵다는 MVP까지 거머쥐었다.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MVP 조현우(울산HD)가 시상식 후 가족들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조현우는 "골키퍼가 관심 받기 어려운 포지션이고 K리그에 훌륭한 골키퍼도 많다. (16년 만에 골키퍼 MVP) 기사를 보면서 알게 됐는데 정말 오래 된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골키퍼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K리그 골키퍼들이 대표팀에서, 또 전 세계에서 관심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난 해에도 MVP를 받고 싶었다. 하지만 워낙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서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올해 좋은 기회로 받게 됐다. MVP를 받았을 때는 머리가 하얗게 됐는데, 받고 나니 이 기분을 또 느끼고 싶더라. 동기부여가 됐다"며 "가족은 제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큰 힘이 된다. 가족들과 행복하게 잘 살면서 축구도 잘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저를 보면서 어린 선수들이 축구선수라는 꿈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조현운느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시즌 MVP를 수상했다. 2008년 '레전드' 이운재(수원삼성) 이후 16년 만의 골키퍼 MVP 탄생. 이와 함께 조현우는 MVP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이 상금은 유소년 축구선수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조현우는 "어렵게 축구하는 어린 선수들을 위해 쓰고 싶다"고 밝혔다.
조현우의 기부는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 온 소중한 꿈이었다. 조현우는 시상식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어린 시절 나는 축구를 좋아했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축구만 바라보는 아이였다. 어렸을 때 늘 축구선수가 돼서 어린 선수들에게 꿈이 되고,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힘든 환경 속에서 축구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그는 "MVP 상금을 어린 친구들에게 쓰겠다고 와이프, 가족들에게 얘기했다. 하루하루 열심히 축구를 했고 기부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MVP를 받고 실천할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쁘다"고 진심을 전했다.
조현우는 올 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한국 대표팀 주전 골키퍼이기도 한 조현우는 변함없이 울산 골문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올해 전 38경기, 전 시간 출전해 40실점만 기록했고, 클린시트 경기도 14차례나 됐다. 라운드 MVP 2회, 라운드 베스트11도 11회 선정됐다. 덕분에 울산은 리그 3연패 쾌거를 이뤄냈다.
올해 최고의 활약에 조현우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느라 바빴다. MVP뿐 아니라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 선정됐고, EA 스포츠 FC 유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전 경기 전 시간 출전상을 등을 받으며 개인상 4관왕에 등극했다. 베스트11의 경우 조현우는 8회 연속 이 상을 차지했다. K리그2 시절인 2015시즌, 2016시즌까지 포함하면 무려 10회 연속 수상이다. 더 나아가 골키퍼 포지션 특성상 받기 어렵다는 MVP까지 거머쥐었다.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MVP 조현우(울산HD)가 시상식 후 가족들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조현우는 "골키퍼가 관심 받기 어려운 포지션이고 K리그에 훌륭한 골키퍼도 많다. (16년 만에 골키퍼 MVP) 기사를 보면서 알게 됐는데 정말 오래 된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골키퍼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K리그 골키퍼들이 대표팀에서, 또 전 세계에서 관심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난 해에도 MVP를 받고 싶었다. 하지만 워낙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서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올해 좋은 기회로 받게 됐다. MVP를 받았을 때는 머리가 하얗게 됐는데, 받고 나니 이 기분을 또 느끼고 싶더라. 동기부여가 됐다"며 "가족은 제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큰 힘이 된다. 가족들과 행복하게 잘 살면서 축구도 잘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저를 보면서 어린 선수들이 축구선수라는 꿈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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