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3년 만에 한국 온다…키움, 삼성 출신 카디네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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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푸이그, 카디네스, 로젠버그. 키움 히어로즈 제공
야시엘 푸이그(34)가 3년 만에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복귀한다.
키움은 새 외국인 타자 푸이그를 포함해 외야수 루벤 카디네스(27), 좌완 투수 케니 로젠버그(29)와 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키움은 투수 2명에 타자 1명으로 외인을 구성하는 다른 구단과 달리 타자 2명과 투수 1명으로 2025시즌을 맞는다. 외인 선발이 나오면 타자 2명까지 3명이 경기에 나서는 셈이다. 키움 관계자는 “2020년 개정된 외인 선수 고용규정 4조에 따르면 한 경기에 출장하는 선수의 수는 3명까지 허용된다”고 말했다.가장 눈길 가는 선수는 푸이그다. 푸이그는 총액 100만 달러(약 13억9700만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계약했다. 쿠바 출신으로 2013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푸이그는 2022년 키움에서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2023시즌을 앞두고 불법 도박에 연루해 재계약하지 못했다. 이후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멕시칸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진 푸이그는 올해 멕시칸리그 아길레 데 베라크루스 소속으로 64경기에서 타율 0.314, 18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삼성 라이온즈 시절 ‘태업 논란’이 일었던 카디네스와도 손잡았다. 그는 지난 7월 삼성의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삼성과 계약할 당시 등록명은 ‘카데나스’였으나 키움은 원래 발음과 가까운 ‘카디네스’를 정했다.
데뷔 2경기 만에 비거리 140m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던 카디네스는 옆구리 부상으로 7경기 출전에 그쳤다. 키움은 카디네스의 부상이 완전히 회복한 것을 확인했고, 두 차례 화상 면담을 통해 선수 성향과 야구를 대하는 자세, 성실성, 책임감 등을 살폈다고 밝혔다. 카디네스는 연봉 45만 달러에 옵션 15만 달러를 합쳐 총액 60만 달러(8억38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로젠버그는 2016년 MLB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받은 왼손 투수로 2021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해 202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최근까지 에인절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최고 구속 148㎞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가 뛰어나다. 로젠버그는 연봉 70만 달러에 옵션 10만 달러를 포함한 총액 80만 달러(11억1800만원)에 사인했다.
키움은 “장타력을 갖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합류로 타선 무게감이 달라졌다. 국내 타자와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푸이그의 불법 도박 연루에 대해선 “여러 경로를 통해 법적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키움을 떠난 뒤에도 미국이 아닌 다른 해외 리그에서 문제없이 뛰었다. 내년 시즌 뛰는 데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새 외인은 개인 훈련을 소화한 뒤 내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야시엘 푸이그(34)가 3년 만에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복귀한다.
키움은 새 외국인 타자 푸이그를 포함해 외야수 루벤 카디네스(27), 좌완 투수 케니 로젠버그(29)와 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키움은 투수 2명에 타자 1명으로 외인을 구성하는 다른 구단과 달리 타자 2명과 투수 1명으로 2025시즌을 맞는다. 외인 선발이 나오면 타자 2명까지 3명이 경기에 나서는 셈이다. 키움 관계자는 “2020년 개정된 외인 선수 고용규정 4조에 따르면 한 경기에 출장하는 선수의 수는 3명까지 허용된다”고 말했다.가장 눈길 가는 선수는 푸이그다. 푸이그는 총액 100만 달러(약 13억9700만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계약했다. 쿠바 출신으로 2013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푸이그는 2022년 키움에서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2023시즌을 앞두고 불법 도박에 연루해 재계약하지 못했다. 이후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멕시칸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진 푸이그는 올해 멕시칸리그 아길레 데 베라크루스 소속으로 64경기에서 타율 0.314, 18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삼성 라이온즈 시절 ‘태업 논란’이 일었던 카디네스와도 손잡았다. 그는 지난 7월 삼성의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삼성과 계약할 당시 등록명은 ‘카데나스’였으나 키움은 원래 발음과 가까운 ‘카디네스’를 정했다.
데뷔 2경기 만에 비거리 140m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던 카디네스는 옆구리 부상으로 7경기 출전에 그쳤다. 키움은 카디네스의 부상이 완전히 회복한 것을 확인했고, 두 차례 화상 면담을 통해 선수 성향과 야구를 대하는 자세, 성실성, 책임감 등을 살폈다고 밝혔다. 카디네스는 연봉 45만 달러에 옵션 15만 달러를 합쳐 총액 60만 달러(8억38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로젠버그는 2016년 MLB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받은 왼손 투수로 2021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해 202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최근까지 에인절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최고 구속 148㎞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가 뛰어나다. 로젠버그는 연봉 70만 달러에 옵션 10만 달러를 포함한 총액 80만 달러(11억1800만원)에 사인했다.
키움은 “장타력을 갖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합류로 타선 무게감이 달라졌다. 국내 타자와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푸이그의 불법 도박 연루에 대해선 “여러 경로를 통해 법적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키움을 떠난 뒤에도 미국이 아닌 다른 해외 리그에서 문제없이 뛰었다. 내년 시즌 뛰는 데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새 외인은 개인 훈련을 소화한 뒤 내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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