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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그 MVP' 최수현 "아들처럼 대해준 김성근·김인식 감독께 큰 감사"…'프로 진출' 꿈, 포기란 없다 [MH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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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아들처럼 김성근, 김인식 감독님께 거듭 큰 감사의 말씀 드린다."

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와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에서 활약 중인 내야수 최수현은 26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 위치한 라비돌 리조트 SINTEX에서 열리는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시상식 대망의 리그 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 최수현은 타율 0.339(62타수 21안타) 1홈런 20타점 19득점 출루율 0.456 장타율 0.516 OPS 0.972로 활약했다. 특히 파주 챌린저스와 결선 경기에서 타율 0.556, 4타점 4득점 OPS 1.192의 엄청난 타격감을 자랑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최수현은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MVP라는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올해 팀을 위해 고생하신 감독님, 코치님, 팀장님께도 감사 인산 전한다"고 밝혔다.

최수현은 지난 2022년부터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에 합류해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수현은 "최강야구를 통해 야구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생각하는 것도, 야구하는 것에서도 많이 진중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강야구 김성근 감독과 연천 미라클 김인식 감독에게 "두 분 모두 너무 감사드린다. 언제나 나를 아들처럼 잘 대해주시고 온전히 내 실력 향상을 위한 마음으로 가르쳐주시는 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성근 감독에 대해서는 "정말 야구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라며 "'야구 똑바로 해라'라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웃음)"고 덧붙였다.



광주제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최수현은 아쉽게도 신인 드래프트 참가 대상 선수가 아니다. 이미 고려대를 졸업하고 한 차례 드래프트 신청을 했기 때문. 대학 졸업 시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사람은 다시 드래프트에 나갈 수 없는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 규약에 따라 최수현의 프로 진출은 오로지 육성 선수로만 이루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최수현은 "드래프트에 한 번 더 나서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그러나 드래프트에 못 나가서 프로에 못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 실망할 겨를조차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른 생각 없이 최선을 다해 앞으로도 야구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수현은 "스스로가 계속해서 더 성장하고 싶다. 팀(연천 미라클)적으로는 내년 KBO 드림컵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성실히 열심히 야구하면서, 누가 봐도 '이 선수는 야구장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간절히 야구하는구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최종 목표는 육성 선수로 프로에 가는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KBO, 연천 미라클, JTBC 최강야구, 최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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