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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맨시티 첫 5연패 안겼다… 손흥민, 구단 역대 EPL 도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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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공식전 첫 5연패의 굴욕을 안겼다. ‘캡틴’ 손흥민은 시즌 4호 도움을 작성하며 구단 역대 EPL 도움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4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를 4대 0으로 이겼다. 시즌 6승을 수확한 토트넘은 6위(승점 19·1무5패)로 도약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우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제임스 매디슨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주며 추가 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시즌 4호 도움으로 지난 3일 애스턴 빌라전 이후 2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구단 역대 EPL 도움 2위 기록도 챙겼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EPL에서 도움 66개를 쌓았다. 구단 최다 도움 대런 앤더튼(68개)과의 격차도 좁혔다. 올 시즌 페이스를 고려하면 이 부문 신기록을 다시 쓸 가능성이 크다.

반면 맨시티는 엘링 홀란, 필 포든 등 정상급 공격수들을 앞세우고도 공식전 5연패를 떠안았다. 벤 데이비스와 라두 드라구신으로 꾸려진 토트넘 수비를 깨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주전 미드필더 로드리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수비 압박도 부족해 4실점이나 허용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가 5연패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리그컵에서 토트넘에 1대 2로 패했던 게 시작점이었다. 이후 4경기 만에 리그에서 만난 토트넘에 다시 패배를 당하면서 맨시티의 연패 기록은 5경기까지 늘어났다.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도 커다란 굴욕이다. 맨시티뿐 아니라 그의 전체 감독 경력에서 5연패를 당한 건 이번 처음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8년 동안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우리는 골을 넣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를 타파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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