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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극찬을 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9승 2무(승점 29점)로 선두를 유지했고, 아우크스부르크는 3승 3무 5패(승점 12점)으로 13위에 위치하게 됐다.

뮌헨의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다. 이번 시즌 워낙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뮌헨 홈에서 열린 경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뮌헨은 전반전 골을 넣지 못하면서 조금 고전했고, 후반전에 들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2골을 포함하여 해트트릭을 완성하여 팀의 3-0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하여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빌드업 시작으로 나서 정확한 패스를 선보였고, 빠른 발로 수비 뒷공간 커버도 능숙하게 해냈다. 강점인 공중볼 경합 능력도 발휘했다. 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5%(114/120), 공격 지역 패스 23회, 정확한 롱패스 4회, 태클 1회, 리커버리 13회, 공중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김민재에게 평점 8.5점을 부여했다. 수비진 최고 평점이었다.

사진 = 뮌헨

경기가 끝난 뒤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아우쿠스부르크전 '카이저(=황제)'에 김민재를 선정했다. 매체는 "팬들은 김민재의 향상된 성과에 점차 익숙해지고 있으나 김민재의 수비 능력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오늘도 다르지 않았다. 김민재는 중요한 리커버리, 클리어링, 가로채기를 보여주었다"라고 칭찬했다.

김민재의 이번 시즌 발전이 눈부시다. 지난 시즌 실수가 반복되면서 자신감을 잃고 벤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 시즌은 완전히 다르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계속해서 주전으로 나서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아우크스부르크전까지 포함하여 6경기 연속 클린 시트다.

김민재는 세계 1위 센터백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의 통계에 따르면, 이번 시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센터백 순위에서 김민재가 당당히 1위에 올랐다. 91.1점을 받아 후벵 디아스(89.7점), 이브라히마 코나테(89.5점), 버질 반 다이크(89.4점) 등 걸출한 센터백을 모두 제치고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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