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텐 하흐와 차별화 선언했다'... 첫 기자회견에서 확신→"나는 항상 100% 우리 방식을 택한다, 약간의 위험도 감수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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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모림 감독이 자신의 첫 기자회견에서 차별화를 선언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 시간) "후벵 아모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에 자신만의 뚜렷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며 에릭 텐 하그와 차별화를 선언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은 선수 생활 내내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새로운 팀인 맨유에서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타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9경기 중 4패를 당한 뒤 경질당한 텐 하흐 감독의 재임 기간에 대한 일반적인 비판은 팀의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었지만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지휘 아래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모림은 맨유의 감독으로서 첫 기자회견에서 "감독이라면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 하지만 나는 항상 100% 우리 방식을 택한다. 나는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선택한다. 나는 우리의 경기 방식을 믿기 때문에 선수들도 믿어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모림은 이어서 "다른 방법은 없다. 우리는 다른 프로필이 없기 때문에 일부 선수들을 적응시킬 것이다. 일요일에 내가 정한 베스트 11을 보면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겠지만 경기와 포지셔닝, 공을 받는 위치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는 아약스에서 네덜란드 리그 3연패를 달성하고 20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며 엄청난 빌드업 능력과 다이나믹한 축구를 선사한다는 업적을 바탕으로 2022년 맨유에 부임했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에 0-4로 완패한 후, 텐 하흐 감독은 이러한 원칙을 빠르게 버렸고 작년에는 "맨유는 아약스처럼 플레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었다.
아모림은 댄 애쉬워스 풋볼 디렉터가 이끄는 새로운 스포츠 구조에 적응해야 한다. 그러나 아모림은 여전히 클럽의 이적 활동에 대해 발언권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림은 "우리는 영입 과정과 데이터를 개선해야 한다. 모든 것이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최종 결정은 감독의 권리이기 때문이 아니라 책임이기 때문에 감독이 해야 한다. 리그를 이해해야 하고, 모든 것이 조율되고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 때 선수를 사고 팔 수 있다. 최종 결정권은 없지만 선수를 선발할 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아모림은 약 2주간 선수단을 평가하고 구단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본격적인 업무는 이번 25일(한국 시간) 입스위치 타운 원정 경기부터 시작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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