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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아래 이명관·한엄지' 우리은행, 신한은행 완파하고 3연승 질주…1위와 0.5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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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홍성한 기자] 우리은행이 3연승을 질주했다. 어느덧 1위도 멀지 않았다.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74-61로 완승을 거뒀다.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6승 2패가 된 2위 우리은행은 1위 부산 BNK썸과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김단비(1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와 이명관(15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팀 승리에 앞장섰고, 한엄지(14점 11리바운드 2스틸), 심성영(11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스나가와 나츠키(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도 힘을 보탰다.
시작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그 중심에는 역시 김단비가 있었다. 3점슛 1개 포함 11점을 몰아쳤다. 시도한 2점슛 4개는 모두 림을 갈랐다. 여기에 한엄지와 나츠키는 외곽에서 도왔다. 이명관의 4점도 더해진 우리은행은 23-17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도 우리은행의 흐름이 계속됐다. 신지현에게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이내 극복했다. 이명관이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맞섰고, 심성영과 김예진도 김단비를 지원했다. 쿼터 막판 김단비의 속공 득점까지 나온 우리은행은 42-34로 여전히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우리은행이 더욱 앞섰다. 나츠키를 중심으로 심성영, 김단비, 이명관, 한엄지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뽐냈다. 또한 신한은행의 팀 득점을 8점으로 묶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1-47, 여전히 우리은행이 분위기를 잡았다.
마지막까지 큰 위기는 없었다. 우리은행은 쿼터 시작과 동시에 한엄지와 김예진의 외곽포가 림을 가르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시즌 첫 연승에 실패한 신한은행은 시즌 전적 2승 7패가 되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최이샘(1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신지현(16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분전했으나, 우리은행의 기세에 맞서지 못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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