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괴물이 깨어났다"... '발롱도르 22위' 김민재 시절 복귀 완료→이번에도 클린시트 "어떤 의심도 하지 않았다"
본문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23일(한국 시간) "지금까지 바이에른에 대항할 만한 팀은 없었다. 훌륭한 중간 결과는 첫 10경기에서 8승 2무이다. 이는 한편으로는 이미 강력한 공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안정된 수비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보도했다.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도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도 나폴리 시절의 수비력을 보여줬다. 특유의 예측 수비와 함께 빠른 스피드로 공간 커버를 했으며 빌드업에서도 흠잡을 곳이 없었다. 김민재는 튀어 나가야 할 때와 아닐 때의 구분을 완벽하게 했으며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들을 꽁꽁 묶었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무려 114개의 패스를 성공하며 95%의 패스 성공률, 23번의 공격 지역 패스, 80%의 롱패스 성공률, 2번의 가로채기, 50%의 태클 성공률, 13번의 리커버리, 60%의 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며 평점 8.5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 전부터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극찬했었다. 콤파니는 "나도 수비수였고 이 주제와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중앙 수비수로서 설득할 수 있는 경기가 항상 한 경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칭찬하기까지 10~15경기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라고 밝혔다.
콤파니는 이어서 "이미 훈련 과정에서 김민재가 매우 강력한 수비수라는 점을 감지했기 때문에 어떤 의심도 하지 않았다. 바이에른이 수비를 다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규모 공개 토론이 있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선수들에게 매우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지난 경기에서 6년 만에 분데스리가 4경기 연속 클린시트라는 기록을 달성하는 것에 이어서 이번 경기도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기록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도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신뢰를 쌓았고, 점점 더 잘 조화를 이루며 이제 수비가 방벽처럼 보이게 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츠 디렉터인 막스 에베를도 콤파니의 칭찬에 동의했다. 에베를은 "민재는 팀 전체와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전반기에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시안컵 이후 그는 곧바로 다시 투입됐다. 그들은 경기장에서 우리에게서 받았던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김민재도 게임의 구조에 적응하며 한발 더 나아갔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했던 것은 바로 센터백 출신의 콤파니 감독의 조언이었다. 선수 시절 수비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콤파니는 집중적인 의사소통에 중요시하고 수비수 우파메카노, 김민재와 긴밀히 협력했다. 피드백을 아끼지 않았고 습득 능력이 빠른 두 선수는 경기장에서 매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이번 A매치에서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을까 라는 우려를 만들었으며, 특히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는 잦은 실수를 통해 피곤한 기색을 보였었다. 하지만 이번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를 통해 걱정은 기우라는 것을 직접 보여줬다.
이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진정한 시험대가 찾아온다. 이 경기 이후 뮌헨은 파리 생제르맹,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버쿠젠과 연속으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민재-우파메카노 듀오가 이 경기들에서도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준다면, 최강 센터백 듀오로 평가받을 것이다.
사진 = 스포X, 바바리안 풋볼, 스포르트1,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