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강원, 김병지 대표이사와 재계약 체결…'전권 위임' 파격 대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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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2024년 동화를 써 내려간 강원FC가 김병지(54) 대표이사와 동행을 이어간다.
김진태 강원 구단주는 2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다목적실에서 열린 강원FC 2024년도 성과 및 2025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김병지 대표의 재계약을 깜짝 발표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김병지 대표의 임기가 한 달 이상 남은 상황에 동행을 공식화했다.
이번 발표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끈 김병지 대표의 성과를 최대한 예우하고, 조기 재계약을 통해 다음 시즌을 빠르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강원은 올 시즌 동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구단 역대 K리그1 최고 순위, 최다 승점, 최다승, 최다 득점 등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슈퍼루키' 양민혁은 MVP 후보가 돼 토트넘 핫스퍼행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기혁, 황문기 등 다수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했고, 리그 내 저평가된 자원을 영입해 팀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이번 시즌 총관중 16만 2,503명, 평균 관중 9,028명으로 유료 관중 집계 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작년 대비 입장 수익 36%, 상품화 수익 212%, 스폰서 수익 58%, 유튜브 조회수 800% 증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역대급 성적으로 행복한 시즌을 만들어주신 김병지 대표, (윤정환) 감독, 선수단, 사무국 직원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김병지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할 테니 강원으로 하여금 도민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병지 대표는 "도민들의 열렬한 성원과 구단주님의 전폭적인 신뢰 덕분에 2년 동안 구성원 모두가 신나게 일할 수 있었다. 올해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강원이 K리그 최고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강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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