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오타니 또 새 역사, '만장일치' NL MVP 수상…AL은 '58홈런'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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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MVP 투표에서 투표인단 30명으로부터 1위표 30장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역대 첫 지명타자 MVP 수상, 역대 두 번째 양대리그 MVP라는 기록을 썼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만장일치 MVP 3회' 수상은 올해 오타니가 처음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다시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2일 'MLB네트워크'를 통해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02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내셔널리그(NL)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내셔널리그에서는 오타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양대리그 모두 수상자는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다. 관건은 '만장일치 수상' 여부였는데, 저지와 오타니 모두 1위표 30장을 싹쓸이하면서 만장일치 MVP 수상이라는 기쁨까지 맛보게 됐다.
오타니의 경우 메이저리그 역대 첫 지명타자 MVP 수상, 역대 두 번째 양대리그 MVP(첫 번째 양대리그 MVP 프랭크 로빈슨, 1961·1966년)라는 기록까지 썼다. 또한 오타니는 2021년, 2023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만장일치 MVP를 3회나 수상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올해 오타니가 처음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MVP 투표에서 투표인단 30명으로부터 1위표 30장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역대 첫 지명타자 MVP 수상, 역대 두 번째 양대리그 MVP라는 기록을 썼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만장일치 MVP 3회' 수상은 올해 오타니가 처음이다. 엑스포츠뉴스 D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MVP 투표에서 투표인단 30명으로부터 1위표 30장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역대 첫 지명타자 MVP 수상, 역대 두 번째 양대리그 MVP라는 기록을 썼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만장일치 MVP 3회' 수상은 올해 오타니가 처음이다. 엑스포츠뉴스 DB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10년 총액 7억 달러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LA 에인절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올해 투·타 겸업을 할 수 없었지만, 타격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오타니는 말 그대로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정규시즌 159경기 636타수 197안타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6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기도 했다. 오타니의 활약에 탄력을 받은 다저스는 지구 우승을 차지하면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빅리그 데뷔 7시즌 만에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경험하게 된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에서 20타수 4안타 타율 0.200 1홈런 4타점, 뉴욕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서 22타수 8안타 타율 0.364 2홈런 6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에서는 19타수 2안타 타율 0.105에 그쳤지만,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뤘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MVP 투표에서 투표인단 30명으로부터 1위표 30장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역대 첫 지명타자 MVP 수상, 역대 두 번째 양대리그 MVP라는 기록을 썼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만장일치 MVP 3회' 수상은 올해 오타니가 처음이다. 엑스포츠뉴스 D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MVP 투표에서 투표인단 30명으로부터 1위표 30장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역대 첫 지명타자 MVP 수상, 역대 두 번째 양대리그 MVP라는 기록을 썼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만장일치 MVP 3회' 수상은 올해 오타니가 처음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시즌 종료 후 여러 시상식이 차례로 진행됐고, 오타니의 트로피 수집도 시작됐다. 그는 지난 13일 2024 실버슬러거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이틀 뒤에는 행크 애런상 내셔널리그 부문, 에드가 마르티네스상을 품었고, '올 MLB 퍼스트 팀' 지명타자 부문에 선정됐다. 여기에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치고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하면서 2024시즌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MVP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아내 다나카 마미코, 반려견 데코핀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오타니는 "MVP를 받으려고 다저스에 온 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적 후 최대한 빠르게 팀의 일원으로 인정받고 싶었다"며 "팀을 대표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투·타 겸업 복귀를 목표로 2025시즌을 준비 중인 오타니는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가장 큰 목표는 투수로 복귀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02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MVP 투표에서 투표인단 30명으로부터 1위표 30장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AP 연합뉴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02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MVP 투표에서 투표인단 30명으로부터 1위표 30장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AFP 연합뉴스
아메리칸리그 MVP의 주인공이 된 저지는 2024시즌 559타수 180안타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OPS 1.159의 성적을 올렸다. 홈런 2개가 모자라 60홈런 고지를 밟진 못했으나 시즌 중반 부진을 딛고 일어서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는 14경기 49타수 9안타 타율 0.184 3홈런 9타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평범한 타구를 놓치면서 고개를 떨궜고, 양키스는 저지의 실책 후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저지는 "내게 투표해준 모든 분들, 또 팀 동료들과 코치들에게 감사하다. 내가 정상에 있더라도 다른 누군가가 계속 노력하는 만큼 계속 열심히 해야 하고, 변화해야 한다"며 2025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2024 메이저리그 MVP 투표 결과
▲아메리칸리그
-1위: 애런 저지(1위표 30장, 총점 420점)
-2위: 바비 위트 주니어(2위표 30장, 총점 270점)
-3위: 후안 소토(3위표 21장, 총점 229점)
-4위: 거너 헨더슨(3위표 6장, 총점 208점)
-5위: 호세 라미레즈(3위표 3장, 총점 184점)
▲내셔널리그
-1위: 오타니 쇼헤이(1위표 30장, 총점 420점)
-2위: 프란시스코 린도어(2위표 23장, 3위표 7장, 총점 263점)
-3위: 케텔 마르테(2위표 5장, 3위표 13장, 총점 229점)
-4위: 마르셀 오수나(2위표 1장, 3위표 6장, 총점 134점)
-5위: 윌리엄 콘트레라스(3위표 3장, 총점 132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AFP,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다시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2일 'MLB네트워크'를 통해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02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내셔널리그(NL)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내셔널리그에서는 오타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양대리그 모두 수상자는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다. 관건은 '만장일치 수상' 여부였는데, 저지와 오타니 모두 1위표 30장을 싹쓸이하면서 만장일치 MVP 수상이라는 기쁨까지 맛보게 됐다.
오타니의 경우 메이저리그 역대 첫 지명타자 MVP 수상, 역대 두 번째 양대리그 MVP(첫 번째 양대리그 MVP 프랭크 로빈슨, 1961·1966년)라는 기록까지 썼다. 또한 오타니는 2021년, 2023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만장일치 MVP를 3회나 수상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올해 오타니가 처음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MVP 투표에서 투표인단 30명으로부터 1위표 30장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역대 첫 지명타자 MVP 수상, 역대 두 번째 양대리그 MVP라는 기록을 썼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만장일치 MVP 3회' 수상은 올해 오타니가 처음이다. 엑스포츠뉴스 D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MVP 투표에서 투표인단 30명으로부터 1위표 30장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역대 첫 지명타자 MVP 수상, 역대 두 번째 양대리그 MVP라는 기록을 썼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만장일치 MVP 3회' 수상은 올해 오타니가 처음이다. 엑스포츠뉴스 DB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10년 총액 7억 달러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LA 에인절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올해 투·타 겸업을 할 수 없었지만, 타격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오타니는 말 그대로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정규시즌 159경기 636타수 197안타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6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기도 했다. 오타니의 활약에 탄력을 받은 다저스는 지구 우승을 차지하면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빅리그 데뷔 7시즌 만에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경험하게 된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에서 20타수 4안타 타율 0.200 1홈런 4타점, 뉴욕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서 22타수 8안타 타율 0.364 2홈런 6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에서는 19타수 2안타 타율 0.105에 그쳤지만,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뤘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MVP 투표에서 투표인단 30명으로부터 1위표 30장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역대 첫 지명타자 MVP 수상, 역대 두 번째 양대리그 MVP라는 기록을 썼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만장일치 MVP 3회' 수상은 올해 오타니가 처음이다. 엑스포츠뉴스 D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MVP 투표에서 투표인단 30명으로부터 1위표 30장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역대 첫 지명타자 MVP 수상, 역대 두 번째 양대리그 MVP라는 기록을 썼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만장일치 MVP 3회' 수상은 올해 오타니가 처음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시즌 종료 후 여러 시상식이 차례로 진행됐고, 오타니의 트로피 수집도 시작됐다. 그는 지난 13일 2024 실버슬러거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이틀 뒤에는 행크 애런상 내셔널리그 부문, 에드가 마르티네스상을 품었고, '올 MLB 퍼스트 팀' 지명타자 부문에 선정됐다. 여기에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치고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하면서 2024시즌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MVP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아내 다나카 마미코, 반려견 데코핀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오타니는 "MVP를 받으려고 다저스에 온 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적 후 최대한 빠르게 팀의 일원으로 인정받고 싶었다"며 "팀을 대표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투·타 겸업 복귀를 목표로 2025시즌을 준비 중인 오타니는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가장 큰 목표는 투수로 복귀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02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MVP 투표에서 투표인단 30명으로부터 1위표 30장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AP 연합뉴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02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MVP 투표에서 투표인단 30명으로부터 1위표 30장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AFP 연합뉴스
아메리칸리그 MVP의 주인공이 된 저지는 2024시즌 559타수 180안타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OPS 1.159의 성적을 올렸다. 홈런 2개가 모자라 60홈런 고지를 밟진 못했으나 시즌 중반 부진을 딛고 일어서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는 14경기 49타수 9안타 타율 0.184 3홈런 9타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평범한 타구를 놓치면서 고개를 떨궜고, 양키스는 저지의 실책 후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저지는 "내게 투표해준 모든 분들, 또 팀 동료들과 코치들에게 감사하다. 내가 정상에 있더라도 다른 누군가가 계속 노력하는 만큼 계속 열심히 해야 하고, 변화해야 한다"며 2025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2024 메이저리그 MVP 투표 결과
▲아메리칸리그
-1위: 애런 저지(1위표 30장, 총점 420점)
-2위: 바비 위트 주니어(2위표 30장, 총점 270점)
-3위: 후안 소토(3위표 21장, 총점 229점)
-4위: 거너 헨더슨(3위표 6장, 총점 208점)
-5위: 호세 라미레즈(3위표 3장, 총점 184점)
▲내셔널리그
-1위: 오타니 쇼헤이(1위표 30장, 총점 420점)
-2위: 프란시스코 린도어(2위표 23장, 3위표 7장, 총점 263점)
-3위: 케텔 마르테(2위표 5장, 3위표 13장, 총점 229점)
-4위: 마르셀 오수나(2위표 1장, 3위표 6장, 총점 134점)
-5위: 윌리엄 콘트레라스(3위표 3장, 총점 132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AFP,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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