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 LA' 샌디에이고, NLDS 다저스와 격돌…美 "지구 라이벌 매치 성사" 큰 관심
본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와 격돌한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한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시리즈를 일찍 마친 샌디에이고는 디비전 시리즈(5전 3승제) 무대에 선다. 이제 지구 라이벌 다저스와 맞붙는다.2년 만에 다시 디비전 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2022년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를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꺾었다. 당시 다저스는 111승(51패)을 거뒀다. 103년 만에 내셔널리그 110승 대기록을 세웠고, 2022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승 팀이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를 누르고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해도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타이틀을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93승 69패 승률 0.574로 2위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98승 64패 승률 0.605로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순위는 낮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샌디에이고가 다저스에 앞선다. 올해 13번의 맞대결에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8승 5패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이 승리 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맞대결에 큰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다시 5번 고속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향한다. 또 다른 물리쳐야 할 용을 만나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에 5-4로 승리하면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2연승으로 마쳤다. 이제 샌디에이고가 디비전 시리즈에서 맞붙을 상대는 라이벌 다저스다"며 디비전 시리즈에서 지구 라이벌 맞대결이 펼쳐진다고 전했다.
승리까지 쉽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0-1로 뒤진 2회말 빅이닝으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카일 히가시오카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그리고 루이즈 아라에즈의 중전 안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주릭슨 프로파의 연속 내야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매니 마차도의 2타점 좌전 안타, 잭슨 메릴의 2타점 중월 3루타로 5-1로 앞서 나갔다.
▲매니 마차도
하지만 이후 샌디에이고 타선은 차갑게 식어버렸다.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그리고 애틀랜타에 추격을 허용했다. 5회초 샌디에이고는 호르헤 솔레어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았고, 8회초에는 마이클 해리스 2세에게 중월 투런포를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5-4로 쫓기게 됐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로버트 수아레즈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솔레어를 중견수 뜬공, 라몬 로리아노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션 머피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5년 만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해냈다. 창단 세 번째다. 샌디에이고는 2020년에도 다저스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맞붙었는데, 스윕패를 당했다. 하지만 2022년 샌디에이고는 3승 1패로 다저스를 꺾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