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기적까지 -1승' 이강철 감독 "발라조빅? 우리도 쿠에바스 나가야 하나, 스퀴즈라도 대겠다" [W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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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프로야구 KT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에 4-0으로 승리했다. KT는 2016년 KIA(LG 상대), 2021년 키움(두산 상대)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승리한 팀이 됐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KT 이강철 감독이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0.02 / [email protected]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진출 욕심을 내비쳤다.
이강철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계속 기운이 오고 있는 기분이 든다.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마지막 경기를 잘 역전해서 이기고 안쉬고 바로 오니까. 좋은 기세가 1회에 다 나온 것 같다. 오늘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벤자민도 잘할 것이다. 쿠에바스가 잘했으니까 자극 받지 않을까"라고 벤자민의 호투를 기대한 이강철 감독은 1차전 활약한 조던 발라조빅의 등판 가능성 이야기가 나오자 "공이 좋더라. 오늘 나올까. 나오면 우리도 쿠에바스 대기 시켜야겠다"라며 웃었다.
지난 2일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한 KT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KBO리그 역대 최초로 5위 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하게 된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이래 9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렸지만 모두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5위 팀이 1경기라도 승리한 것은 2016년 KIA, 2021년 키움에 이어서 올해 KT가 세 번째다.
이강철 감독은 "여기까지 왔고 어제 이겼으니까 욕심이 안생길 수가 없다. 흐름이 초반에 안좋다가 올라왔다가 후반에 안좋았다가 막판에 다시 올라왔다. 우리가 올라가는 페이스 같다. 오늘 이기면 준플레이오프까지 좋은 기운이 가지 않을까 싶다. 결국 오늘이 이기는게 관건이다. 오늘 이기면 피로도는 없을 것 같다. 팀 분위기가 올라가는 분위기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프로야구 KT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에 4-0으로 승리했다. KT는 2016년 KIA(LG 상대), 2021년 키움(두산 상대)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승리한 팀이 됐다.경기 종료 후 KT 이강철 감독이 오재일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0.02 /[email protected]
아래는 이강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 라인업이 어제와 동일하다.
딱히 바꿀 선수가 없다.
- 투수 운용은 어떻게 되는지.
소형준은 30구 정도. 고영표는 던지다가 힘들다고 하면 고민. 나머지는 그대로 준비.
- 벤자민 뒤에 소형준이 나는건지.
초반에 힘들다 싶으면 바로 고영표를 붙일 것이다. 장담은 못한다. 경기 상황을 봐야 한다. 그래도 소형준이 뒤쪽에 가고 고영표가 앞쪽으로 갈 것 같다. 벤자민도 잘할 것이다. 쿠에바스가 잘했으니까 자극 받지 않을까.
-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선수 관리가 들어갈 수 있나.
그럴 시간도 여력도 없다. 오늘에 집중해야 한다. 잘해서 올라가면 첫 경기는 핸디캡으로 주고 시작한다는 마음이다. 고영표도 오늘 안나갈 수가 없으니까. 조이현도 있고. 오늘에 더 집중하겠다.
- 손동현은 어떻게 봤는지.
두산전에 평균자책점이 좋지 않은데 잠실에서는 좋았다. 빨리 바꿨는데 좋은 공을 던지더라. 잘 쓸 수 있겠다 싶었다. 우리가 안쓰던 투수가 많아서 고민이 됐다. 김민이 그동안 잘했기 때문에 순리대로 갔는데 볼넷보다 차라리 맞는게 낫다. 어제 손동현 보니 계산이 서는 투수가 생겼다.
- 역사를 바꿀 수 있는 기회다.
계속 기운이 오고 있는 기분이 든다.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마지막 경기를 잘 역전해서 이기고 안쉬고 바로 오니까. 좋은 기세가 1회에 다 나온 것 같다. 오늘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발라조빅 공략은 실패했는데.
공이 좋더라. 오늘 나올까. 나오면 우리도 쿠에바스 대기 시켜야겠다. 한 번 쳐봤고 오늘 그렇게 많은 이닝을 던지지는 못할 것이다. 나오는 것을 봐야 한다. 금방 공략법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기록을 보니까 첫 이닝이 좋지는 않더라. 어제도 처음에 좀 흔들렸는데 우리가 안좋은 공을 쳐버렸다.
- 1회 이후 득점이 없었다.
시즌 내내 보면 우리 팀의 패턴인 것 같다. 경기를 끝내야 할 경기인데 점수가 안나더라. 어제도 설마설마 했는데 끝까지 안나오더라. 만루에서 점수 냈으면 박영현 아낄 수 있었는데 결국 오늘 3연투를 할 수도 있게 됐다. 시즌 내내 이런 패턴이다. 그래서 불펜투수들 이닝이 많다. 오늘은 안되면 스퀴즈라도 대야겠다.
- 홈으로 돌아가고 싶을텐데.
여기까지 왔고 어제 이겼으니까 욕심이 안생길 수가 없다. 흐름이 초반에 안좋다가 올라왔다가 후반에 안좋았다가 막판에 다시 올라왔다. 우리가 올라가는 페이스 같다. 오늘 이기면 준플레이오프까지 좋은 기운이 가지 않을까 싶다. 결국 오늘이 이기는게 관건이다. 오늘 이기면 피로도는 없을 것 같다. 팀 분위기가 올라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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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진출 욕심을 내비쳤다.
이강철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계속 기운이 오고 있는 기분이 든다.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마지막 경기를 잘 역전해서 이기고 안쉬고 바로 오니까. 좋은 기세가 1회에 다 나온 것 같다. 오늘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벤자민도 잘할 것이다. 쿠에바스가 잘했으니까 자극 받지 않을까"라고 벤자민의 호투를 기대한 이강철 감독은 1차전 활약한 조던 발라조빅의 등판 가능성 이야기가 나오자 "공이 좋더라. 오늘 나올까. 나오면 우리도 쿠에바스 대기 시켜야겠다"라며 웃었다.
지난 2일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한 KT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KBO리그 역대 최초로 5위 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하게 된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이래 9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렸지만 모두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5위 팀이 1경기라도 승리한 것은 2016년 KIA, 2021년 키움에 이어서 올해 KT가 세 번째다.
이강철 감독은 "여기까지 왔고 어제 이겼으니까 욕심이 안생길 수가 없다. 흐름이 초반에 안좋다가 올라왔다가 후반에 안좋았다가 막판에 다시 올라왔다. 우리가 올라가는 페이스 같다. 오늘 이기면 준플레이오프까지 좋은 기운이 가지 않을까 싶다. 결국 오늘이 이기는게 관건이다. 오늘 이기면 피로도는 없을 것 같다. 팀 분위기가 올라가는 분위기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프로야구 KT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에 4-0으로 승리했다. KT는 2016년 KIA(LG 상대), 2021년 키움(두산 상대)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승리한 팀이 됐다.경기 종료 후 KT 이강철 감독이 오재일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0.02 /[email protected]
아래는 이강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 라인업이 어제와 동일하다.
딱히 바꿀 선수가 없다.
- 투수 운용은 어떻게 되는지.
소형준은 30구 정도. 고영표는 던지다가 힘들다고 하면 고민. 나머지는 그대로 준비.
- 벤자민 뒤에 소형준이 나는건지.
초반에 힘들다 싶으면 바로 고영표를 붙일 것이다. 장담은 못한다. 경기 상황을 봐야 한다. 그래도 소형준이 뒤쪽에 가고 고영표가 앞쪽으로 갈 것 같다. 벤자민도 잘할 것이다. 쿠에바스가 잘했으니까 자극 받지 않을까.
-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선수 관리가 들어갈 수 있나.
그럴 시간도 여력도 없다. 오늘에 집중해야 한다. 잘해서 올라가면 첫 경기는 핸디캡으로 주고 시작한다는 마음이다. 고영표도 오늘 안나갈 수가 없으니까. 조이현도 있고. 오늘에 더 집중하겠다.
- 손동현은 어떻게 봤는지.
두산전에 평균자책점이 좋지 않은데 잠실에서는 좋았다. 빨리 바꿨는데 좋은 공을 던지더라. 잘 쓸 수 있겠다 싶었다. 우리가 안쓰던 투수가 많아서 고민이 됐다. 김민이 그동안 잘했기 때문에 순리대로 갔는데 볼넷보다 차라리 맞는게 낫다. 어제 손동현 보니 계산이 서는 투수가 생겼다.
- 역사를 바꿀 수 있는 기회다.
계속 기운이 오고 있는 기분이 든다.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마지막 경기를 잘 역전해서 이기고 안쉬고 바로 오니까. 좋은 기세가 1회에 다 나온 것 같다. 오늘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발라조빅 공략은 실패했는데.
공이 좋더라. 오늘 나올까. 나오면 우리도 쿠에바스 대기 시켜야겠다. 한 번 쳐봤고 오늘 그렇게 많은 이닝을 던지지는 못할 것이다. 나오는 것을 봐야 한다. 금방 공략법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기록을 보니까 첫 이닝이 좋지는 않더라. 어제도 처음에 좀 흔들렸는데 우리가 안좋은 공을 쳐버렸다.
- 1회 이후 득점이 없었다.
시즌 내내 보면 우리 팀의 패턴인 것 같다. 경기를 끝내야 할 경기인데 점수가 안나더라. 어제도 설마설마 했는데 끝까지 안나오더라. 만루에서 점수 냈으면 박영현 아낄 수 있었는데 결국 오늘 3연투를 할 수도 있게 됐다. 시즌 내내 이런 패턴이다. 그래서 불펜투수들 이닝이 많다. 오늘은 안되면 스퀴즈라도 대야겠다.
- 홈으로 돌아가고 싶을텐데.
여기까지 왔고 어제 이겼으니까 욕심이 안생길 수가 없다. 흐름이 초반에 안좋다가 올라왔다가 후반에 안좋았다가 막판에 다시 올라왔다. 우리가 올라가는 페이스 같다. 오늘 이기면 준플레이오프까지 좋은 기운이 가지 않을까 싶다. 결국 오늘이 이기는게 관건이다. 오늘 이기면 피로도는 없을 것 같다. 팀 분위기가 올라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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