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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거인 군단 차세대 외야수였는데...'사직 추추트레인' 추재현, 공격력 앞세워 외야 경쟁에서 돌풍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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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추재현(25)이 팀 내 치열한 외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추재현은 2020년 롯데로 트레이드됐다. 롯데는 전병우와 차재용을 키움에 내주고 추재현을 품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부산에 입성한 추재현은 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초반 활약상은 나쁘지 않았다. 추재현은 해당 시즌 전반기에 48경기 타율 0.288 4홈런 14타점으로 롯데의 주전 외야수로 등극했다. 전반기에는 뛰어났지만 후반기에 2할 초반대 타율(0.211)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최종 성적은 95경기 타율 0.252 5홈런 26타점 OPS 0.702였다.

2022시즌 추재현은 손아섭이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후 무주공산이 된 우익수 자리에서 기회를 받았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는 33경기 타율 0.224 5타점 OPS 0.611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 59경기 타율 0.355 5홈런 30타점 OPS 0.966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1군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추재현은 2023시즌 종료 후 상무 야구단에 입대했다. 1월에 군 복무를 시작한 추재현은 2023시즌을 퓨처스리그에서 보냈다. 성적은 준수했다. 추재현은 2023시즌 상무에서 53경기 타율 0.324 3홈런 35타점 OPS 0.88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7월까지 상무에서 보낸 후 지난 7월 15일 전역했다. 군 생활을 마친 후 3일 뒤인 7월 18일 1군에 콜업됐지만 2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후 추재현은 7월 20일 1군에서 말소됐고 시즌이 종료될 ��까지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보낸 추재현은 65경기 타율 0.324 6홈런 36타점 OPS 0.856으로 시즌을 마쳤다.



추재현이 2025시즌 1군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롯데 외야진은 이미 과포화 상태다. 황성빈, 윤동희가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빅터 레이예스가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남은 한 자리는 레이예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백업 경쟁은 더 치열하다. 지난 시즌 부진했지만 고졸 신인 최초로 100안타(102안타)를 달성한 김민석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장타력이 뛰어난 조세진도 버티고 있으며 빠른 발이 장점인 김동혁도 장두성 역시 추재현의 잠재적 경쟁자다.

추재현이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자신의 강점인 타격 능력을 김태형 감독에게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특히 롯데 차세대 외야수로 떠올랐던 2021시즌 전반기 ��의 모습을 재현할 필요가 있다. 추재현이 3년 전의 경기력을 회복해 2025시즌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OSEN

취재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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