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에 0-4 대패' 김판곤 울산 감독 "공격적인 수비로 상대 제압하려 했어... 팬들께 죄송"
본문
김판곤 감독(울산HD). 울산HD 제공
요코하마F마리노스 원정에서 대패를 당한 김판곤 울산HD 감독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페이지 2차전을 치른 울산이 요코하마에 0-4 대패를 당했다. 2연패를 당한 울산은 리그 스테이지 최하위인 12위에 위치했다. 요코하마는 지난 광주전 3-7 대패를 딛고 6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전반 4분 만에 실점했다. 와타나베 고타가 왼쪽에서 엘버가 내준 컷백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상대 역습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요코하마는 후방에서부터 3~4번의 패스를 연결시키며 한 번에 울산 수비를 허물었고 페널티 지역 안에서 니시무라 타쿠마가 마무리했다.
울산은 후반전에 총공세에 나섰지만 임종은이 골대 앞에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후반 37분 다시 한 번 역습에 무너지며 안데르송 로페스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도 미즈누마 고타에게 실점했다.
김판곤 감독(울산HD). 서형권 기자
경기 후 김판곤 감독은 "아주 터프한 경기하고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과 잘 준비했는데, 선수들 탓을 하고 싶지 않다. 분석하고 회복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멀리 와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경기가 꼬인 점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요코하마를 상대했다. 우리 울산의 캐릭터를 이어나가며 승리를 추구하려고 했다. 원정에서 리스크가 있더라도 강하게 공격적인 수비로 상대를 제압하려 했다"라며 "예상대로 상대 역습이 강했는데, 우리가 역습을 잘 컨트롤 못했다. 그 부분을 예상하고 준비했지만, 잘 안 됐다.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 캐릭터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빨리 회복해서 강한 모습으로 준비 잘해서 울산 팬들에게 승리 돌려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탓은 하지 않았다. 두 번째 실점 이후 수비수가 주저앉았으며 뛸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끝까지 잘 싸워줬다"라고 반박했다.
토너먼트 진출에 먹구름이 낀 울산이다. 김판곤 감독 역시 "4승, 12점이 필요하다"라며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ACLE로 경기 포맷이 변경되면서 늘어난 상금이 큰 동기부여가 될 거라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 울산HD 제공, 풋볼리스트
요코하마F마리노스 원정에서 대패를 당한 김판곤 울산HD 감독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페이지 2차전을 치른 울산이 요코하마에 0-4 대패를 당했다. 2연패를 당한 울산은 리그 스테이지 최하위인 12위에 위치했다. 요코하마는 지난 광주전 3-7 대패를 딛고 6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전반 4분 만에 실점했다. 와타나베 고타가 왼쪽에서 엘버가 내준 컷백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상대 역습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요코하마는 후방에서부터 3~4번의 패스를 연결시키며 한 번에 울산 수비를 허물었고 페널티 지역 안에서 니시무라 타쿠마가 마무리했다.
울산은 후반전에 총공세에 나섰지만 임종은이 골대 앞에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후반 37분 다시 한 번 역습에 무너지며 안데르송 로페스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도 미즈누마 고타에게 실점했다.
김판곤 감독(울산HD). 서형권 기자
경기 후 김판곤 감독은 "아주 터프한 경기하고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과 잘 준비했는데, 선수들 탓을 하고 싶지 않다. 분석하고 회복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멀리 와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경기가 꼬인 점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요코하마를 상대했다. 우리 울산의 캐릭터를 이어나가며 승리를 추구하려고 했다. 원정에서 리스크가 있더라도 강하게 공격적인 수비로 상대를 제압하려 했다"라며 "예상대로 상대 역습이 강했는데, 우리가 역습을 잘 컨트롤 못했다. 그 부분을 예상하고 준비했지만, 잘 안 됐다.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 캐릭터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빨리 회복해서 강한 모습으로 준비 잘해서 울산 팬들에게 승리 돌려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탓은 하지 않았다. 두 번째 실점 이후 수비수가 주저앉았으며 뛸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끝까지 잘 싸워줬다"라고 반박했다.
토너먼트 진출에 먹구름이 낀 울산이다. 김판곤 감독 역시 "4승, 12점이 필요하다"라며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ACLE로 경기 포맷이 변경되면서 늘어난 상금이 큰 동기부여가 될 거라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 울산HD 제공, 풋볼리스트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