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또 반전' 손흥민, 토트넘과 종신 계약 체결한다...'1년 연장 옵션은 거쳐 가는 사다리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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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장기 재계약을 맺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주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은 그와 합의할 수 있는 시간을 벌고자 1년 단기 연장 옵션 발동을 택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수많은 팬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하길 원할 것으로 생각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 내 최고의 선수이면서 주장이다. 그는 한국에서도 슈퍼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경기장 밖에서도 구단의 값어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토트넘이 지난 2015년 이후 구단과 동행한 '레전드'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는 현재 손흥민과 토트넘의 특수한 상황에 기인한다.
토트넘은 2021년 손흥민과 마지막 계약을 체결할 당시 구단 의지로 1년 더 함께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했다. 그럼에도 이번 여름 토트넘이 해당 조항을 활성화할 것이란 주장은 일반적이지 않았다.
약 9년을 활약한 손흥민에 대한 예우 없이 1년 연장을 맺진 않을 것이란 주장이 우세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토트넘 내 최다 득점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이번 시즌 역시 손흥민은 리그 초반 8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이 과거 30대를 넘긴 선수에게 푸대접에 가까운 대우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긴 하나 손흥민은 여전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흥민과 토트넘은 당초 재계약 예상 시점인 올여름을 훌쩍 넘겨 아직도 도장을 찍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기존 계약을 2026년까지로 1년 늘릴 계획이다. 손흥민은 앞으로 최소 1시즌은 더 구단과 동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의 기존 계약은 2025년을 끝으로 만료된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까지로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세부적인 사안을 정리하고 있다. 양측은 옵션 발동에 관해 확인했다. 공식적인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라며 "새로운 측면 윙어 영입에 관심이 있는 여러 구단이 손흥민을 영입 리스트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손흥민은 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반복됐다.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소문도 존재했다.
그러나 '스퍼스웹'의 주장은 달랐다. 매체는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소문을 확인했다. 이번 결정은 손흥민 측에게 좋은 뜻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현재 상황을 짚었다.
중요한 내용은 후에 덧붙이며 "흥미로운 점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어 한다. 그는 구단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또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기자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을 지키고, 새로운 장기 계약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을 수 있다. 구단 보드진은 이미 손흥민 측에 이러한 결정을 전달했을 수 있다. 올 시즌이 끝나기 전 구단과 손흥민은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bb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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