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외인투수 골머리 앓은 두산, '류현진 전 동료' 154km 파이어볼러 토마스 해치 영입...총액 100만 달러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2024시즌 외국인 투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두산 베어스가 빠르게 외국인 투수 2자리를 모두 채웠다.

두산은 19일 "외국인투수 토마스 해치(30·Thomas Hatch)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출신 우완투수 해치는 키 185cm·체중 91kg의 체격 조건을 지녔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서3라운드 전체 104순위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았고, 2019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2020년부터 2023년 8월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하기 전까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2020년 토론토에서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해치는 4시즌 통산 39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6홀드 평균자책점 4.96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3경기(선발 118경기) 33승 45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계약을 맺고 아시아 무대로 진출한 해치는 1군 무대에서 5경기(22이닝) 3패 평균자책점 7.36의 성적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NPB 2군 성적은 15경기(72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2.36이다.

두산 관계자는 "해치는 최고구속 154km/h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싱커를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안정된 투구폼을 바탕으로 제구력이 안정된 유형이며 긴 이닝 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통산 28승을 기록한 좌완 콜 어빈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8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데 이어 4일 만에 2번째 외국인 투수 영입을 발표하며 일찌감치 원투펀치 구성을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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