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외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고려할까…레전드 조언 “많은 출전시간 보장받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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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아르다 귈레르(19·튀르키예)가 정규적인 출전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면서 성장세가 멈춘 가운데, 이런 그를 향해 레전드 루이 사아(46·프랑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적극 추천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사아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맨유는 귈레르에게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며 “그중에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보다 더 많은 출전시간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이어 “레알 마드리드에선 어린 미드필더가 많은 출전시간을 얻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귈레르는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 꾸준히 경기를 뛰어야 하는 만큼 그 기회를 얻기 위해선 맨유가 적합하다”며 “귈레르는 맨유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귈레르는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래 쟁쟁한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는 탓에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통산 24경기에 출전했지만, 정작 선발로 나선 건 8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경기당 평균 31.1분밖에 뛰지 못했다.
결국 한창 꾸준히 뛰면서 성장해야 할 나이에 벤치만 지키고 있는 귈레르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이미 현지에선 귈레르가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임대를 떠날 거란 전망을 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아가 귈레르에게 맨유행을 추천한 것이다.
사하는 “임대 이적이 귈레르에게 적합할 수도 있다”면서 “맨유는 브루누 페르난드스(30·포르투갈)와 라스무스 호일룬(21·덴마크) 같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또 마지막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 선수가 바로 귈레르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귈레르는 메수트 외질(36·독일)과 닮아 ‘제2의 외질’로 불린다. 실제 그는 외질처럼 현란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킥, 타고난 축구 지능을 갖췄다. 왼발잡이인 것도 똑 닮았다. 귈레르가 ‘제2의 외질’로 불린 배경엔 외질이 국적은 독일이지만, 혈통은 튀르키예이기도 해서다.
사진 = 게티이미지,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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