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약 3.7억' 김민선, 첫 우승에 초대박 "실감 안 난다, 기세 몰아 내년엔 3관왕" [위믹스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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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김민선이 17일 위믹스 챔피언십 우승 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제공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공식 우승은 아직 0회로 남아 있지만 2024년 가장 큰 상금이 걸린 대회에서 김민선7(21·대방건설)이 기분 좋게 웃었다.
김민선은 17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위믹스·약 14억 1700만원, 17일 오후 9시 30분 기준) 대회 둘째 날 결승전에서 연장 끝에 김수지(28·동부건설)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2022년 입회해 지난해 본격적으로 KLPGA 투어에 뛰어든 김민선은 60차례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으나 왕중왕전 격인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드디어 첫 우승을 거뒀다.
비록 KLPGA 투어 공인 대회는 아니지만 의미가 깊은 우승이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 공식 후원사인 위메이드가 집계하는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부터 20위, 와일드카드(대회 출전권을 우선 획득한 20명 제외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선수) 4명까지 총 24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첫날 매치 플레이에서 랭킹 1위 윤이나(하이트진로)의 지목을 받은 25위 김민선은 7번 홀에서 첫 패배를 했지만 9번 홀에 이어 10번 홀에서도 이기며 리드를 잡았고 최종 3&2(2홀을 남기고 3UP)로 승리, 최대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김민선. /사진=위메이드 제공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 이날은 1번 홀과 3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시작했다. 4번 홀(파5) 보기로 주춤했지만 5번 홀(파4)에서 바운스백했고 후반에만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엮어 총 5언더파 66타로 이동은(SBI저축은행)과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상 5언더파 67타)을 제치고 김수지와 어깨를 나란히하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에 돌입한 김민선은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김수지를 꺾고 생애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해로 두 번째인 위믹스 챔피언십은 상금을 위메이드의 가상화폐인 위믹스로 증정한다. 우승 상금은 25만 위믹스로 17일 오후 9시 30분 기준 1위믹스는 1417원으로 3억 5425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팀 베스트로 받은 1만 위믹스까지 더해 김민선이 챙긴 총 상금은 3억 6842만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KLPGA 대회 중 가장 상금 규모가 큰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의 우승 상금이 3억 600만원이었는데 이를 훌쩍 상회하는 금액이다.
물론 변동 시세이기 때문에 위믹스를 언제 매도하느냐에 따라 실수령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우승자 이예원은 1위믹스 시세가 3400원대일 때 일부를 팔고 3100원대에서 나머지를 매도하며 총 8억원 가량을 챙겼다. 김민선 또한 언제 상금을 매도할지가 또 다른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민선이 1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제공위메이드에 따르면 엄청난 우승 상금을 차지한 김민선은 "아직 실감이 잘 안난다, 뭘 할지는 엄마랑 조금 더 고민을 해보겠다"고 전했다.
윤이나를 꺾었고 김수지마저 잠재웠다. 드디어 잠재력을 폭발시킨 김민선은 "준우승 두 번 다 (이)예원이가 우승했고 나는 용기 없는 플레이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과감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이번엔 매치 플레이부터 과감하게 플레이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참가 선수들로부터 축하의 물 세례를 받았다. 김민선은 "24명 모두가 축하해줘서 너무 행복했다.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동료들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다"며 "체력적인 부분을 제일 많이 보완하고 싶고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시즌을 보냈는데 내년에 더 많은 승수를 위해 아이언 샷과 리커버리 할 수 있는 숏게임 위주 연습을 예정 중"이라고 전했다.
2위 김수지도 여느 대회 우승 상금 못지 않은 거액을 손에 넣게 됐다. 10만 위믹스, 약 1억 4170만원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됐다.
우승자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는 김민선. /사진=위메이드 제공
김민선은 17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위믹스·약 14억 1700만원, 17일 오후 9시 30분 기준) 대회 둘째 날 결승전에서 연장 끝에 김수지(28·동부건설)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2022년 입회해 지난해 본격적으로 KLPGA 투어에 뛰어든 김민선은 60차례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으나 왕중왕전 격인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드디어 첫 우승을 거뒀다.
비록 KLPGA 투어 공인 대회는 아니지만 의미가 깊은 우승이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 공식 후원사인 위메이드가 집계하는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부터 20위, 와일드카드(대회 출전권을 우선 획득한 20명 제외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선수) 4명까지 총 24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첫날 매치 플레이에서 랭킹 1위 윤이나(하이트진로)의 지목을 받은 25위 김민선은 7번 홀에서 첫 패배를 했지만 9번 홀에 이어 10번 홀에서도 이기며 리드를 잡았고 최종 3&2(2홀을 남기고 3UP)로 승리, 최대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김민선. /사진=위메이드 제공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 이날은 1번 홀과 3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시작했다. 4번 홀(파5) 보기로 주춤했지만 5번 홀(파4)에서 바운스백했고 후반에만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엮어 총 5언더파 66타로 이동은(SBI저축은행)과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상 5언더파 67타)을 제치고 김수지와 어깨를 나란히하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에 돌입한 김민선은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김수지를 꺾고 생애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해로 두 번째인 위믹스 챔피언십은 상금을 위메이드의 가상화폐인 위믹스로 증정한다. 우승 상금은 25만 위믹스로 17일 오후 9시 30분 기준 1위믹스는 1417원으로 3억 5425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팀 베스트로 받은 1만 위믹스까지 더해 김민선이 챙긴 총 상금은 3억 6842만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KLPGA 대회 중 가장 상금 규모가 큰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의 우승 상금이 3억 600만원이었는데 이를 훌쩍 상회하는 금액이다.
물론 변동 시세이기 때문에 위믹스를 언제 매도하느냐에 따라 실수령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우승자 이예원은 1위믹스 시세가 3400원대일 때 일부를 팔고 3100원대에서 나머지를 매도하며 총 8억원 가량을 챙겼다. 김민선 또한 언제 상금을 매도할지가 또 다른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민선이 1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제공위메이드에 따르면 엄청난 우승 상금을 차지한 김민선은 "아직 실감이 잘 안난다, 뭘 할지는 엄마랑 조금 더 고민을 해보겠다"고 전했다.
윤이나를 꺾었고 김수지마저 잠재웠다. 드디어 잠재력을 폭발시킨 김민선은 "준우승 두 번 다 (이)예원이가 우승했고 나는 용기 없는 플레이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과감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이번엔 매치 플레이부터 과감하게 플레이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참가 선수들로부터 축하의 물 세례를 받았다. 김민선은 "24명 모두가 축하해줘서 너무 행복했다.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동료들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다"며 "체력적인 부분을 제일 많이 보완하고 싶고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시즌을 보냈는데 내년에 더 많은 승수를 위해 아이언 샷과 리커버리 할 수 있는 숏게임 위주 연습을 예정 중"이라고 전했다.
2위 김수지도 여느 대회 우승 상금 못지 않은 거액을 손에 넣게 됐다. 10만 위믹스, 약 1억 4170만원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됐다.
우승자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는 김민선. /사진=위메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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