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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태극마크' 샛별 이현주 "세계적인 형들과 함께 축구…성공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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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는 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
"꾸준히 발탁돼 좋은 활약 펼치고파"
[쿠웨이트시티(쿠웨이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축구 대표팀 이현주가 16일 오후(현지시각)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 인근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1.16. [email protected]

[쿠웨이트시티(쿠웨이트)=뉴시스]하근수 기자 =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단 샛별 이현주(하노버)가 축구대표팀 발탁과 데뷔를 '성공'이라고 표현하며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 내 보조 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이튿날 오전 훈련까지 쿠웨이트에서 진행한 뒤 요르단으로 향한다.
사흘 뒤인 19일 오후 11시에는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현재 선두 한국(승점 13·4승 1무)은 2위 요르단(승점 8·2승 2무 1패)에 승점 5 차이로 앞서있다.

쿠웨이트에 이어 팔레스타인까지 잡으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7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쿠웨이트시티(쿠웨이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축구 대표팀 이현주가 16일 오후(현지시각)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 인근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1.16. [email protected]지난 쿠웨이트전 당시 교체 투입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현주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이현주는 "(첫 발탁 당시) 독일 시간으로 새벽이어서 자고 있었다. 일어나서 보니 내 이름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축하 연락도 많이 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축구대표팀 생활에 대해 "다들 잘 챙겨주신다. 제일 처음 다가와 주신 건 (이) 재성(마인츠) 형이었는데, 독일에서부터 알고 지냈다. 모든 형들이 다 잘 챙겨주시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TV에서만 봤던 세계적인 형들을 보면서 이렇게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제 인생에서 성공한 거다. 어떻게 보면 성공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향후 목표에 대해선 "일단 계속 꾸준히 A대표팀에 선발되고 싶다. 그다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 소속팀에서의 목표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라고 답했다.

2003년생 유망주 이현주는 배준호(스토크)와 함께 이번 홍명보호의 막내다.

그는 "(배) 준호는 한 번도 못 봤었다. 원래 잘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진짜 너무 잘하는 선수다. 준호를 보면서 자극이 많이 되는 것 같다. 2003년생인데 저렇게 경기장에서 자신 있게 하는 걸 보면서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아직은 많이 보여준 게 없다"고 전한 이현주는 "형들을 보고 배우면서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부분들을 찾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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