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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전에 이 팀이 프랑스 휩쓸었는데, 2부 추락 위기…부채 1500억 해결 못하면 강등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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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16일(한국시간) 올랭피크 리옹이 빚 청산에 실패할 경우, 2부리그로 잠정 강등될 것이며 재정 감사 후 이적 금지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랑스 리그1 명문팀 중 하나인 올랭피크 리옹이 재정 문제로 강등될 위기에 놓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올랭피크 리옹이 빚 청산에 실패할 경우, 2부리그로 잠정 강등될 것이며 재정 감사 후 이적 금지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전국관리통제위원회(Direction Nationale du Controle de Gestion,DNGC)가 리그1 7회 우승에 빛나는 리옹에게 올 시즌 종료 전까지 그들의 재정 상황을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알렸고 그렇지 않는다면 강제적으로 리그1에서 퇴출된다고 전했다. 구단은 또 새로운 선수 등록이 금지됐다"라고 전했다. 

DNGC는 부채가 심각하게 많았던 지롱댕 보르도에게 2부에서 4부로 강등되는 징계를 내렸고 프로 구단 지위를 박탈당했다. 또 소쇼 역시 2023년 재정적인 문제로 3부 리그로 강등시킨 바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16일(한국시간) 올랭피크 리옹이 빚 청산에 실패할 경우, 2부리그로 잠정 강등될 것이며 재정 감사 후 이적 금지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리옹

다만 각 구단들은 최종 결정에 대해 항소할 수 있다. 낭시가 지난 2023-2024시즌 DNGC로부터 2개 리그 강등 징계를 받았지만, 항소해 승소하면서 1부리그 지위를 지켰다. 

리옹은 현재 이글 축구 그룹 구단주인 존 덱스터가 구단주다. 이글 축구 그룹은 지난 2022년 12월 리옹의 지분 77%를 소유하고 있고 이외에도 크리스탈 팰리스(잉글랜드), 보타포구(브라질), 몰렌비크(벨기에) 등 총 4개 구단을 소유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텍스터는 "리옹이 프랑스 축구 최상위 리그에서 지위를 지키는 데 걱정하지 않고 구단의 재정 상태는 5월 데드라인 전까지 당국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달 이글 풋볼 그룹이 발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리옹의 부채는 전기에 4억 5850만 유로(약 6732억원)에서 5억 510만유로(약 7416억원)로 급격히 증가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16일(한국시간) 올랭피크 리옹이 빚 청산에 실패할 경우, 2부리그로 잠정 강등될 것이며 재정 감사 후 이적 금지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텍스터는 지난 15일 DNGC 발표 전, 구단이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나 최고의 선수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DNGC 발표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그는 16일 바로 구단 재정 상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만약 리옹이 시즌 종료 시점까지 자신들의 부채 중 5분의 1이라도 상환해야 강등을 피할 수 있다. 5분의 1인 1억102만 유로(약 1483억원)를 단 7개월 안에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리옹은 당장 1월 이적시장에 대대적인 선수 판매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텍스터는 리옹의 부채 상환을 위해 같은 그룹 내에 있는 보타포구 선수들을 판매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또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45% 지분을 갖고 있는 팰리스 지분도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16일(한국시간) 올랭피크 리옹이 빚 청산에 실패할 경우, 2부리그로 잠정 강등될 것이며 재정 감사 후 이적 금지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리옹

프랑스 매체들은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인 라얀 셰르키나 벨기에 대표팀 윙어 말릭 포파나 등 유망주들의 판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리옹은 프랑스 리그1 명문 구단 중 하나다. 지난 1950년 창단해 올해로 74주년을 맞은 리옹은 리그1 우승 7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5회 등 자국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이다. 유럽 대항전은 유럽축구연맹(UEFA) 인터토토컵 우승 1회(1997)가 있다. 

지난 2014년 전북 현대 유스팀에 있던 김신이 이적해 한 시즌 황략하기도 했다. 당시 리옹은 메인 스폰서가 국내 자동차기업 현대자동차였기 때문에 이곳이 모기업인 전북과의 교류가 활발했었다. 

현재 리옹은 리그1 5위에 올라 있지만, 구단 행정 문제로 인해 축구단 성적과 상관없이 강등될 위기에 처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16일(한국시간) 올랭피크 리옹이 빚 청산에 실패할 경우, 2부리그로 잠정 강등될 것이며 재정 감사 후 이적 금지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리옹

사진=연합뉴스, 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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