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통합우승 주역→38억 FA 계약→팔꿈치 수술' 함덕주, 또 수술 받는다...왼팔꿈치 주두골 골절 '재활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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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2023년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왼손 투수 함덕주(29)가 10개월 만에 2번째 수술을 받는다.
LG는 16일 "함덕주가 오는 19일 서울 청담리온정형외과에서 왼쪽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알렸다.
함덕주는 지난 1월 이미 한 차례 왼쪽 팔꿈치 주두골 미세골절로 수술을 받은 바있다. 구단에 따르면 함덕주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여러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팔꿈치 검진을 받았고, 결국 10개월 만에 다시 수술을 받게 됐다. 회복 기간은 6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2025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2013년 두산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함덕주는 지난 2021년 3월 맞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함덕주는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혀 이적 후 2021년 16경기, 2022년 13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2시즌 동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함덕주는 지난해 57경기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의 특급 활역을 펼치며 LG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통합우승에 힘을 보탠 그는 시즌이 끝난 뒤 12월 24일 4년 총액 38억 원(계약금 6억 원, 총연봉 14억 원, 인센티브 18억 원)의 FA 계약을 맺고 LG에 잔류했다.
FA 계약을 맺은 뒤 약 3주가 지난 2024년 1월 16일 LG 구단은 함덕주의 팔꿈치 수술 소식을 알렸다. 재활을 마치고 시즌이 막바지로 향해가던 8월 중순 1군에 복귀한 함덕주는 15경기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가을야구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각각 1경기씩 등판한 함덕주는 시즌 종료 후 다시 수술대에 올라 2025시즌을 재활로 시작하게 됐다.
사진=뉴스1,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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