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장현식 "FA 무옵션? 전 못하는게 싫다, KIA 김도영 상대한다면..."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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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잠실=김우종 기자] 16일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LG 장현식. /사진=김우종 기자LG 장현식(왼쪽)과 김인석 LG 스포츠 대표이사. /사진=LG 트윈스 제공LG 트윈스와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장현식(29)이 이적 후 처음으로 공식 인터뷰에 임해 인사를 건넸다.
장현식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의 2024 러브기빙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LG로 이적한 뒤 처음 잠실구장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장현식이었다.
장현식은 이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4년을 뛰는 동안 꼭 잘해줘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저도 못 하고는 못 사는 성격이다. 팀에 꼭 도움이 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장현식은 LG와 계약 기간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LG는 "장현식은 뛰어난 구위와 제구력이 검증된 중간 투수"라면서 "이번 시즌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잘 보여주었으며 우리 구단의 불펜 투수진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장현식의 이번 FA 계약에서 가장 큰 특징은 옵션이 없다는 점이다. LG가 그 정도로 장현식에 대해 믿음을 보였다는 뜻이다. 장현식은 이에 대해 "사실 그런 걸 떠나서, 그런 것(옵션) 때문에 하고, 안 하는 이런 성격이 아니다. 저는 뭐 그런 거에 상관없이, 제가 못하는 걸 싫어한다. 일단 먼저 팀에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으니까, 그거에 맞게 해야 한다. 제가 민폐가 되면 안 된다. 팀이 그런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라, 아마 그런 거에 상관없이 잘하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장현식은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어린 시절 첫사랑 누나였던 송지영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친구 사이였던 송 씨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3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제 아내는 임신 6개월 차. 딸이라고 한다. 그는 "엄마 닮았으면 좋겠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제 장현식은 KBO 리그 최고의 타자 김도영을 적으로 상대해야 한다. 장현식은 "안 해봤으니까 모르겠다"며 웃은 뒤 "지도(김도영도), 저도 잘 모를 것이다. 서로 모를 때는 투수가 이기는 것 아닌가요"라며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장현식은 "일단 결과론적으로 무조건 막는 선수가 제일 좋은 것 같더라. 내용이 어쨌든. 그동안 너무 많이 던져서 고생했다고 동정을 받는 게 아니라, '너 진짜 잘 던져. 믿을 수 있어' 이런 칭찬을 듣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장현식.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신도초-서울이수중-서울고를 졸업한 장현식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 계약금은 1억 5000만원. 이어 경찰청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장현식은 2019시즌까지 NC의 핵심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장현식은 2020년 8월 트레이드를 통해 NC를 떠나 KIA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KIA가 투수 문경찬과 박정수를 NC로 내주는 대신, NC로부터 장현식과 김태진을 영입하는 2:2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 이적 후 장현식은 호랑이 군단의 특급 불펜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장현식은 75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 75⅓이닝 동안 75피안타 8피홈런 34볼넷 75탈삼진 41실점(33자책) 1 블론세이브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45, 피안타율 0.260의 성적을 올렸다. 이런 맹활약을 바탕으로 소속 팀이 우승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프로 통산 11시즌 동안 437경기에 출장해 32승 36패 7세이브 91홀드 평균자책점 4.9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총 592이닝을 던지면서 623피안타(72피홈런) 301볼넷 21몸에 맞는 볼 520탈삼진 351실점(323자책)의 성적을 냈다.
LG 장현식(왼쪽)과 김인석 LG 스포츠 대표이사. /사진=LG 트윈스 제공
장현식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의 2024 러브기빙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LG로 이적한 뒤 처음 잠실구장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장현식이었다.
장현식은 이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4년을 뛰는 동안 꼭 잘해줘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저도 못 하고는 못 사는 성격이다. 팀에 꼭 도움이 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장현식은 LG와 계약 기간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LG는 "장현식은 뛰어난 구위와 제구력이 검증된 중간 투수"라면서 "이번 시즌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잘 보여주었으며 우리 구단의 불펜 투수진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장현식의 이번 FA 계약에서 가장 큰 특징은 옵션이 없다는 점이다. LG가 그 정도로 장현식에 대해 믿음을 보였다는 뜻이다. 장현식은 이에 대해 "사실 그런 걸 떠나서, 그런 것(옵션) 때문에 하고, 안 하는 이런 성격이 아니다. 저는 뭐 그런 거에 상관없이, 제가 못하는 걸 싫어한다. 일단 먼저 팀에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으니까, 그거에 맞게 해야 한다. 제가 민폐가 되면 안 된다. 팀이 그런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라, 아마 그런 거에 상관없이 잘하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장현식은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어린 시절 첫사랑 누나였던 송지영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친구 사이였던 송 씨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3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제 아내는 임신 6개월 차. 딸이라고 한다. 그는 "엄마 닮았으면 좋겠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제 장현식은 KBO 리그 최고의 타자 김도영을 적으로 상대해야 한다. 장현식은 "안 해봤으니까 모르겠다"며 웃은 뒤 "지도(김도영도), 저도 잘 모를 것이다. 서로 모를 때는 투수가 이기는 것 아닌가요"라며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장현식은 "일단 결과론적으로 무조건 막는 선수가 제일 좋은 것 같더라. 내용이 어쨌든. 그동안 너무 많이 던져서 고생했다고 동정을 받는 게 아니라, '너 진짜 잘 던져. 믿을 수 있어' 이런 칭찬을 듣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장현식.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신도초-서울이수중-서울고를 졸업한 장현식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 계약금은 1억 5000만원. 이어 경찰청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장현식은 2019시즌까지 NC의 핵심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장현식은 2020년 8월 트레이드를 통해 NC를 떠나 KIA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KIA가 투수 문경찬과 박정수를 NC로 내주는 대신, NC로부터 장현식과 김태진을 영입하는 2:2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 이적 후 장현식은 호랑이 군단의 특급 불펜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장현식은 75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 75⅓이닝 동안 75피안타 8피홈런 34볼넷 75탈삼진 41실점(33자책) 1 블론세이브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45, 피안타율 0.260의 성적을 올렸다. 이런 맹활약을 바탕으로 소속 팀이 우승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프로 통산 11시즌 동안 437경기에 출장해 32승 36패 7세이브 91홀드 평균자책점 4.9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총 592이닝을 던지면서 623피안타(72피홈런) 301볼넷 21몸에 맞는 볼 520탈삼진 351실점(323자책)의 성적을 냈다.
LG 장현식(왼쪽)과 김인석 LG 스포츠 대표이사. /사진=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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