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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19년 만 복귀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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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타이슨이 텍사스 어빙에서 열린 헤비급 경기를 앞두고 계체량을 하는 동안 제이크 폴의 뺨을 때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19년 만에 프로복싱 복귀전을 치르는 마이크 타이슨(58)이 '핵따귀'를 선보였습니다.

타이슨은 15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에서 열린 헤비급 경기 계체 행사에서 일격을 날렸습니다. 상대는 유튜버 출신 27살 복서 제이크 폴입니다.

먼저 무대에 올라와 있던 타이슨은 폴이 고릴라처럼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네발로 기어 오자 대뜸 따귀를 날렸습니다.

제이크 폴(오른쪽)이 계체량을 하는 동안 마이크 타이슨에게 접근하는 모습. 사진=AP/뉴시스

사회자가 왜 때렸냐고 묻자 타이슨은 "대화는 끝났다"고 답했습니다.

타이슨은 16일 텍사스주 댈러스 AT&T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헤비급 8라운드 2분짜리 경기입니다.

라운드당 보통 3분짜리 경기를 치르는 것과 달리, 이번 경기는 2분만 진행해 환갑에 가까운 타이슨에게 유리한 규정을 적용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폴의 대전료는 약 4000만 달러(558억 원), 타이슨은 그 절반인 2000만 달러(279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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