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독무대' 전관왕의 위엄 "세계적인 선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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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전관왕을 차지한 장유빈이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의 주인공이었다.
장유빈은 15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부터 KPGA는 '제네시스 대상' 트로피를 금색 접시 형태로 새롭게 제작했는데, 장유빈이 처음으로 이 트로피를 받았다.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장유빈은 곧바로 프로 턴을 했다. 올해는 그가 프로로서 풀타임을 치른 첫 시즌이다.
장유빈은 풀타임 첫 시즌부터 날개 달린 듯 활약했다. 2승 포함 톱10에 11차례 오른 그는 제네시스 포인트 1위(8002.29점), 상금 1위(11억2904만7083원), 덕춘상(최저타수상), 다승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골프기자단 선정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과 장타상, 톱10 피니시 상 등으로 인해 여러 차례 단상에 올랐다. 장유빈을 가르친 김홍식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 단장도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장유빈과 할머니.
올해 대상 주인공 장유빈은 보너스 상금 2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1대, KPGA투어 5년 시드, DP월드투어 1년 시드, 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내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 출전권 등 다양한 특전을 획득했다.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열심히 달렸다"면서 "상을 많이 받으면서 올해를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수고한 나 자신에게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올해 열심히 달려온 보상이라 생각하고, 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많은 팬 분들께 이 상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 KPGA 시상식에 왔을 떄, 함정우 형이 대상을 수상하는 걸 보며 '나도 저 자리에 있고 싶다'고 생각했다. 전지훈련 때도 김 단장님과 '대상 한 번 해보자'고 열심히 했는데 목표한 바를 이뤄서 너무 감사한 해다. 아직 내 시즌은 끝나지 않았고, 세계적인 선수가 돼서 팬 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생애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명출상(신인상)은 송민혁에게 돌아갔다. 2024시즌 'QT 우승자' 자격으로 KPGA투어에 입성한 송민혁은 1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4회 진입 포함 13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김학형이 페어웨이 안착률 평균 71.7252%를 기록하며 '니콘 페어웨이안착률상'을 받았다. 김학형은 2015년과 2020년, 2022년에 이어 4번째로 페어웨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평균 77.1518%의 그린적중률을 보인 최진호가 '아워홈 그린적중률상', 박은신이 평균 77.5281%의 벙커세이브율을 기록해 '플렉스 벙커세이브율상'을 수상했다. 리커버리율상은 평균 65.2047%를 적어낸 이태희가 받았다.
한 시즌 가장 적은 퍼트 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평균 퍼트상'은 1.7074개의 평균퍼트수를 기록한 허인회에게 돌아갔다. 허인회는 2021년부터 2022년, 2023년, 2024년 4년 연속으로 '평균퍼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24시즌 K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를 대상으로 올 시즌 대회가 진행된 코스 중 최고의 코스를 선정하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 '올해의 토너먼트 코스상'은 2011년부터 2013년, 2021년부터 올해까지 SK텔레콤오픈이 개최된 제주 서귀포시 소재 핀크스 골프클럽이 선정됐다.
해외 특별상은 PGA투어 챔피언스 '더시니어오픈'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로 시니어 메이저 대회서 우승한 최경주가 차지했다. 최경주는 올해 열린 KPGA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54세의 나이로 역대 투어 최고령 우승이라는 역사를 써 내기도 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의 선수에게 총 5억 원의 보너스 상금을 차등 지급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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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4.11.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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