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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KBO 톱 제구 여전했다! 한화 출신 외인, 도미니카 상대 3이닝 노히트→호주 첫 승 [프리미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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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한화 시절 워윅 서폴드.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한화 이글스 출신 외국인 선수들이 펄펄 나는 2024 프리미어 12 대회다. 이번엔 한화 최고 2년 연속 10승 기록을 세웠던 워윅 서폴드(34·퍼스 히트)가 호주의 대회 첫 승을 이끌었다.

호주는 15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티엔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 예선 라운드 2차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에 5-0으로 승리했다.

일본과 1차전에서 3-9로 졌던 호주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1승 1패가 된 호주는 한국과 공동 3위가 됐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1승 2패로 5위로 처지며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선발 투수는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서폴드였다. 서폴드는 2019시즌 한화에 입단해 KBO 통산 59경기 22승 24패 평균자책점 4.16, 357⅓이닝 232탈삼진을 기록했다. 최하위를 전전하던 한화의 연패 스토퍼였다.
평균 직구 구속은 시속 148km 정도로 평범했으나, KBO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42개밖에 되지 않는 톱급 제구력이 돋보였다. 마지막 시즌인 2020년에는 리그 5위에 해당하는 9이닝당 볼넷 2.29개로 한화 구단 외국인 선수 최소 2년 연속 10승도 달성했다.

이날도 이 장점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총 27개의 공 중 20개를 스트라이크로 만들며 3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 내준 채 1탈삼진 무실점 노히트 피칭을 선보였다.

서폴드는 3회초 2사까지 8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고 프랭크 로드리게스에게 풀카운트 끝에 첫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로 잡아내며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후 호주 타선이 폭발했다. 포수 로비 퍼킨스가 득점권마다 펄펄 날았다. 3회말 알렉스 홀이 3루타를 때려냈고 퍼킨스가 중월 투런포로 2-0을 만들었다. 퍼킨스는 4회말 1사 1, 2루에서 중전 1타점 적시타, 6회말 무사 1, 3루에서 외야 뜬 공 타구로 1타점을 올리며 무려 4타점을 쓸어 담았다. 7회 팀 케널리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면서 호주는 도미니카 공화국에 5-0 완승을 거뒀다.

서폴드 이후 샘 홀란드(2이닝)-루크 윌킨스(0이닝)-코엔 웨인(2이닝)-존 케네디(1이닝)-다니엘 맥그래스(1이닝)가 1안타 2볼넷만 내주는 완벽투로 영봉승을 완성했다.

호주는 한국과 18일 B조 마지막 경기서 만난다. 한국은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 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여기서 한국은 최소 2위를 확보해야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에 참여할 수 있다.

호주 대표로 출전한 워윅 서폴드. /사진=WBS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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