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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의 앤드원] 가스공사 4순위 손준 깜짝 지명, 드래프트 판도를 뒤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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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손준 뽑나봐."

드래프트 시작을 단 5분여 앞둔 현장. 한 구단 관계자가 깜짝 놀란 듯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놀라운 소문은 이내 현실이 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5일 열린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손준을 지명했다.

손준은 198.5cm의 빅맨이다. 영국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은 손준은 3학년 시즌 종료를 앞두고 KBL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라운드 지명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로터리 지명권인 4순위 이내 진입은 대부분의 관계자들조차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타 구단 관계자들은 가스공사가 고려대 김태훈 혹은 동국대 이대균을 지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반적인 기량을 봤을 때 가장 무난한 픽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스공사도 드래프트를 앞두고 김태훈, 이대균은 물론 이민서까지 지명 후보로 놓고 심각하게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대균의 경우 오전에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놀라운 슈팅력을 보여주며 가스공사를 포함한 로터리 픽 구단들을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드래프트 현장에서 가스공사가 내린 결론은 손준 지명이었다.

가스공사는 왜 김태훈, 이대균, 이민서가 아닌 손준을 택했을까. 손준만이 가진 강점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강혁 감독은 "손준이 가진 파워와 운동능력이 정말 좋다. 그 부분을 높게 평가한다. 영국인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서인지 그 부분에서 다른 빅맨과 확실히 다르다"라고 말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드래프트 직전까지 내부 논의에서 결론이 계속 바뀌었다. 고민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이번엔 다른 강점을 가진 빅맨을 뽑아야겠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가스공사는 큰 신장과 슈팅력을 겸비한 얼리 유망주 빅맨 신주영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김보배, 이대균과 강점이 비슷한 빅맨이다. 스트레치형 빅맨이 필요하면 이미 육성하고 있었던 신주영을 활용하면 되는 상황인 셈이다.



손준은 스타일이 다르다. 득점 루트가 적고 3점을 던질 수는 없지만 터프한 마인드와 강한 힘을 활용한 몸싸움 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학 무대보다 훨씬 심한 프로 레벨의 몸싸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이 가스공사의 판단이다. 심지어 스피드도 준수하다.

앤드류 니콜슨의 수비 부담을 덜어줄 빅맨 자원으로서는 손준이 더 적합하다는 것이 현장의 시선이다. 실제로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보디가드 역할을 해줄 빅맨 수급을 지난 봄부터 꾸준히 원해왔다.

가스공사가 손준을 지명하면서 1라운드 중후반 지명권을 가진 팀들의 선택 역시 달라졌다.

한 팀의 경우 당초 고졸 신인 이찬영을 지명할 계획이었지만, 가스공사의 손준 지명으로 인해 현장에서 발빠르게 플랜을 바꿨다. 그 도미노 효과로 타 팀의 2라운드 지명에도 변화가 발생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드래프트만큼 혼돈의 드래프트는 없었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 출발점은 가스공사의 손준 지명이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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