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고양/서호민 기자] 노력의 대명사 황영찬(178.5cm, G)이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황영찬은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8순위로 서울 삼성에 지명됐다.

경희대 출신 가드 황영찬은 지난해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쓴맛을 봤다. 활동량을 토대로 한 수비력에는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프로무대는 단신가드 황영찬에게 좌절을 안겼다.

한 차례 실패했을 뿐, 포기는 없었다. 지난해 드래프트 직후 재도전 의사를 밝혔던 황영찬 은 일반인 실기테스트와 당일 트라이아웃에서 기대 이상의 기량을 보여줬다. 프로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한 황영찬은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물론 즉시 전력감으로 보기에는 힘들 수도 있다. 또한 프로무대에서 롱런하기 위해선 황영찬 스스로도 단점으로 꼽은 슈팅능력을 보완해야 한다.

하지만 황영찬은 노력의 대명사라고 할 정도로 1분, 1초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성실한 선수다. 매번 자신의 한계를 무너뜨려왔던 선수로서 KBL, 그리고 삼성에서의 적응도 긍정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자원이다.

아픔을 딛고 프로선수로 거듭난 황영찬이 세간의 평가를 뒤집는 성공 신화를 쓸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_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