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끝에서 부활' 중국, 파죽지세 2연승… '일본 나와!'
본문
장위닝(중국). 게티이미지코리아
중국이 3연패 뒤 2연승이라는 극단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다음 상대 일본을 만나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14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스타드 알바흐라인 알와타니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5차전을 가진 중국이 바레인에 1-0으로 승리했다.
원정팀 중국 입장에서 쉽지 않은 승리였다. 중국은 90분 내내 어렵게 버티다 후반 추가시간 장위닝의 딱 한 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바레인은 이후 퇴장자가 나오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중국은 예선 초반 최악의 팀이었다. 첫 경기에서 일본에 0-7로 대패하면서 시작했고,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를 홈으로 불러들인 경기에서도 피차 흔들리는 팀끼리 만났지만 결국 1-2로 패배했다. 10월 호주 원정까지 1-3으로 패배하면서 초반 3연패를 당했다.하지만 중국은 10월 두 번째 경기였던 인도네시아와의 홈 경기는 2-1로 잡아내면서 한숨 돌렸다. 그리고 이번 바레인전까지 장위닝의 2경기 연속골로 연승을 따내면서 예선 통과 희망을 살렸다.
현재 중국은 승점 6점으로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유독 무승부가 많이 나오는 C조는 일본(3승 1무)을 제외한 팀들의 승점이 지지부진하다. 호주와 사우디가 모두 1승 3무 1패로 승점 6점이었다. 중국과 같은 승점이다.
3차 예선은 총 10라운드로 진행된다. 최종 순위 조 2위까지 월드컵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각조 3~4위는 4차 예선을 통해 마지막 본선행 기회를 두고 겨루게 된다. 중국은 한때 4위도 힘들어 보였지만 지금은 2위를 노릴 수 있는 위치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문제는 다음 경기다. 중국은 19일 홈으로 일본을 불러들인다. 아무리 상승세라고는 해도 일본의 현재 전력은 몇 수 위다. 그런만큼 중국이 승점을 따낼 수 있다면 큰 이변인 동시에 자긍심이 될 수 있다.
또한 최근 2승은 시각에 따라 조 최하위 두 팀을 이긴 것에 불과하다고도 볼 수 있다. 애초부터 C조는 일본이 최강이고, 호주와 사우디가 그 다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결국 현재까지 조 1~3위 전력인 팀에는 패배하고 그 아래 팀들에 승리하는 정직한 성적을 냈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중국의 위치는 조 4위가 어울리는 셈이다.
이런 평가를 뒤집을 방법은 일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중국이 3연패 뒤 2연승이라는 극단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다음 상대 일본을 만나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14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스타드 알바흐라인 알와타니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5차전을 가진 중국이 바레인에 1-0으로 승리했다.
원정팀 중국 입장에서 쉽지 않은 승리였다. 중국은 90분 내내 어렵게 버티다 후반 추가시간 장위닝의 딱 한 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바레인은 이후 퇴장자가 나오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중국은 예선 초반 최악의 팀이었다. 첫 경기에서 일본에 0-7로 대패하면서 시작했고,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를 홈으로 불러들인 경기에서도 피차 흔들리는 팀끼리 만났지만 결국 1-2로 패배했다. 10월 호주 원정까지 1-3으로 패배하면서 초반 3연패를 당했다.하지만 중국은 10월 두 번째 경기였던 인도네시아와의 홈 경기는 2-1로 잡아내면서 한숨 돌렸다. 그리고 이번 바레인전까지 장위닝의 2경기 연속골로 연승을 따내면서 예선 통과 희망을 살렸다.
현재 중국은 승점 6점으로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유독 무승부가 많이 나오는 C조는 일본(3승 1무)을 제외한 팀들의 승점이 지지부진하다. 호주와 사우디가 모두 1승 3무 1패로 승점 6점이었다. 중국과 같은 승점이다.
3차 예선은 총 10라운드로 진행된다. 최종 순위 조 2위까지 월드컵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각조 3~4위는 4차 예선을 통해 마지막 본선행 기회를 두고 겨루게 된다. 중국은 한때 4위도 힘들어 보였지만 지금은 2위를 노릴 수 있는 위치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문제는 다음 경기다. 중국은 19일 홈으로 일본을 불러들인다. 아무리 상승세라고는 해도 일본의 현재 전력은 몇 수 위다. 그런만큼 중국이 승점을 따낼 수 있다면 큰 이변인 동시에 자긍심이 될 수 있다.
또한 최근 2승은 시각에 따라 조 최하위 두 팀을 이긴 것에 불과하다고도 볼 수 있다. 애초부터 C조는 일본이 최강이고, 호주와 사우디가 그 다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결국 현재까지 조 1~3위 전력인 팀에는 패배하고 그 아래 팀들에 승리하는 정직한 성적을 냈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중국의 위치는 조 4위가 어울리는 셈이다.
이런 평가를 뒤집을 방법은 일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