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류중일호 결단 내렸다, '홈런포' 나승엽 6번→신민재·박성한 키스톤 [대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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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타이베이(대만)=양정웅 기자] 나승엽이 13일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만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7회 솔로포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프리미어12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류중일호'가 슈퍼 라운드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쿠바전을 위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류중일(61)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4일 오후 6시(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시 톈무 야구장에서 쿠바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전날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개최국 대만과 예선 1차전에서 3-6으로 패배했다. 스코어로는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일찌감치 대만에 분위기를 넘겨줬다. 한국은 선발 고영표(KT)가 2회 천천웨이에게 만루홈런, 천제시엔에게 2점 홈런을 맞아 0-6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4회 2점을 올린 후 7회 나승엽(롯데)의 대타 홈런이 터졌으나 따라잡지 못했다. 이제 한국은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예선 5경기를 치러 2위 안에 오르면 오는 21일부터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다. 하지만 대만전을 패배하면서 한국은 반드시 쿠바전을 이겨야 '경우의 수'를 생각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이날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김도영 (3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나승엽(지명타자)-문보경(1루수)-박성한(유격수)-최원준(중견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전날과 비교하면 변화가 있다. 대만전 홈런을 터트렸던 나승엽이 6번 지명타자로 나서고, 키스톤 콤비도 송성문-김주원에서 신민재-박성한으로 바뀌었다.
박성한. /사진=김진경 대기자 앞서 류 감독은 대만전을 앞두고 "타순이 확 바뀌는 걸 싫어한다. 고정을 좀 해야 되지 않나 싶다"며 "바뀌어도 하위 타순 정도일 것이다"고 했지만, 3안타 빈공 속 변화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타선에 대해 언급하며 "홈런도 좋지만, 늘 하는 얘기지만 연결이 잘 돼야 두 점, 세 점 내지 끊기면 한 점 내기 힘들다"며 이어지는 공격에 대해 바람을 드러냈다.
선발투수는 곽빈(두산)이 나선다. 그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올려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류 감독은 "오늘은 이기고 있으면 (불펜) 전원 대기다"며 계획을 전했다.
쿠바는 좌완 리반 모이넬로(29)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인 그는 최고 시속 158㎞의 강력한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커브를 주무기로 삼는다. 그동안 불펜투수로 나섰지만 올해는 선발진에 합류, 63이닝 동안 11승 5패 155탈삼진 평균자책점 1.88(1위)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그전에도 봤는데 오늘 나오기 전에 한번 더 봤다"며 "과연 몇 구까지 갈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더라. 볼도 빠르고 커브도 좋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쳐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리반 모이넬로. /AFPBBNews=뉴스1
류중일(61)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4일 오후 6시(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시 톈무 야구장에서 쿠바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전날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개최국 대만과 예선 1차전에서 3-6으로 패배했다. 스코어로는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일찌감치 대만에 분위기를 넘겨줬다. 한국은 선발 고영표(KT)가 2회 천천웨이에게 만루홈런, 천제시엔에게 2점 홈런을 맞아 0-6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4회 2점을 올린 후 7회 나승엽(롯데)의 대타 홈런이 터졌으나 따라잡지 못했다. 이제 한국은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예선 5경기를 치러 2위 안에 오르면 오는 21일부터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다. 하지만 대만전을 패배하면서 한국은 반드시 쿠바전을 이겨야 '경우의 수'를 생각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이날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김도영 (3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나승엽(지명타자)-문보경(1루수)-박성한(유격수)-최원준(중견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전날과 비교하면 변화가 있다. 대만전 홈런을 터트렸던 나승엽이 6번 지명타자로 나서고, 키스톤 콤비도 송성문-김주원에서 신민재-박성한으로 바뀌었다.
박성한. /사진=김진경 대기자 앞서 류 감독은 대만전을 앞두고 "타순이 확 바뀌는 걸 싫어한다. 고정을 좀 해야 되지 않나 싶다"며 "바뀌어도 하위 타순 정도일 것이다"고 했지만, 3안타 빈공 속 변화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타선에 대해 언급하며 "홈런도 좋지만, 늘 하는 얘기지만 연결이 잘 돼야 두 점, 세 점 내지 끊기면 한 점 내기 힘들다"며 이어지는 공격에 대해 바람을 드러냈다.
선발투수는 곽빈(두산)이 나선다. 그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올려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류 감독은 "오늘은 이기고 있으면 (불펜) 전원 대기다"며 계획을 전했다.
쿠바는 좌완 리반 모이넬로(29)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인 그는 최고 시속 158㎞의 강력한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커브를 주무기로 삼는다. 그동안 불펜투수로 나섰지만 올해는 선발진에 합류, 63이닝 동안 11승 5패 155탈삼진 평균자책점 1.88(1위)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그전에도 봤는데 오늘 나오기 전에 한번 더 봤다"며 "과연 몇 구까지 갈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더라. 볼도 빠르고 커브도 좋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쳐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리반 모이넬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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