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슬롯 감독 러브콜 거절하더니…730억 MF, 레알 마드리드 합류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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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여름 리버풀 이적을 거부했던 마르틴 수비멘디(25·레알 소시에다드)가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원하고 있다. 리버풀을 비롯해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수비멘디에게 관심을 가졌으나, 레알 마드리드도 루카 모드리치(39)의 대체자로 수비멘디를 낙점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수비멘디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며 “그는 앞서 아스널, 리버풀과 협상했지만, 영국으로 가지 않았다. 두 팀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도 상황을 살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우려 속에서 시즌을 출발한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45·네덜란드)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승리하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여름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24·발렌시아), 페데리코 키에사(26)를 영입해 최후방과 공격진을 보강했다. 다만 슬롯 감독이 가장 간절히 원했던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는 실패했다.
애초 수비멘디와 합의에 가까워졌으나, 선수가 막판 마음을 돌려 레알 소시에다드 잔류를 택했다.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인 리버풀은 결국 6번 유형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못하고 기존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여전히 수비멘디 영입 희망을 놓지 않은 리버풀은 그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수비멘디는 다음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위해 소속팀 잔류를 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멘디를 모드리치의 대안으로 염두에 두고 있으며. 여러 후보 중에서도 상당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수비멘디의 가치는 5,000만 유로(약 730억 원)다.
‘TBR 풋볼’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에도 수비멘디SMS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꿈꾸고 있다. 이는 그가 레알 소시에다드가 남은 주된 이유였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멘디를 오랫동안 관찰했고, 그는 모드리치 대체자 명단에서 높은 순위에 있다”라고 소식을 덧붙였다.
스페인 국가대표인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1군팀까지 승격했다. 그는 안정적인 볼 배급 능력과 수비력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묵묵히 존재감을 나타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6시즌을 보내고 있는 수비멘디는 공식전 197경기 출전해 9골과 7도움을 기록했다.
2019-20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와 함께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던 수비멘디는 지난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맛봤다. 같은 자리에 로드리(28·맨체스터 시티)가 있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결승전 교체 출전해 중원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는 등 대업에 상당히 이바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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