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56㎞ 찍었는데 대체 왜?...' KBO 다승왕, 충격의 조기 강판 '1이닝 4실점' [WC1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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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잠실=김우종 기자] '2024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1차전' 두산-KT전이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곽빈이 제구 난조로 2회초 발라조빅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2024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1차전' 두산-KT전이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두산 베어스의 공동 다승왕이자 토종 에이스 곽빈(25)이 초반에 무너지고 말았다.
곽빈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 등판, 1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곽빈은 올 시즌 공동 다승왕을 차지할 정도로 두산의 토종 에이스였다. 곽빈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올렸다. 총 167⅔이닝 동안 142피안타(11피홈런) 76볼넷 154탈삼진 83실점(79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0, 피안타율 0.229의 성적을 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7차례 해냈다.특히 곽빈은 올해 KT 상대로 거의 무적의 모습을 선보였다. 6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1의 성적을 찍었다. 35⅔이닝 22피안타 17볼넷 35탈삼진 7실점(6자책). 피안타율은 0.175. 하지만 막상 가을야구에 돌입하자 곽빈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경기 전 사령탑인 이승엽 두산 감독은 곽빈에 대해 "5, 6이닝을 던지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라면서 "이후 이영하와 홍건희, 김강률에 이어 (김)택연이까지 연결해준다면 베스트"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감독은 "단기전이고 길면 내일, 짦으면 오늘 끝날 수 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빈이가 길게 가면 좋지만 분위기나 몸 상태 등에 따라 빠른 교체 타이밍도 생각해볼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KT를 상대로 좋았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서포트하겠다"고 했다.
'2024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1차전' 두산-KT전이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하지만 곽빈은 1회부터 흔들리며 무너지고 말았다. 곽빈은 선두타자 김민혁을 상대로 5구째 볼넷을 허용한 뒤 로하스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장성우에게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곽빈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후속 강백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줬고, 이 사이 3루 주자 로하스가 득점했다. 이어 오재일마저 곽빈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0까지 달아났다.
그래도 곽빈은 계속 공을 뿌렸다. 후속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황재균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배정대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점수는 4-0이 됐다. 이때 2루 주자 오재일이 두산의 중계 플레이에 걸리며 홈에서 아웃, 이닝이 종료됐다.
곽빈은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6구째 볼넷을 헌납했다. 결국 곽빈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곽빈의 뒤를 이어 발라조빅이 마운드를 건네받았다. 이날 곽빈의 투구 수는 총 36개. 속구 19개, 슬라이더 7개, 커브 6개, 체인지업 4개를 각각 섞어 던진 가운데, 속구 최고 구속은 156km(최저 구속 146km)가 찍혔다. 구속은 좋았지만 결국 다소 쌀쌀한 날씨에 몸이 덜 풀린 듯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스트라이크가 21개, 볼은 15개일 정도로 제구에서 난조를 보였다.
곽빈은 이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를 기록 중이었다. 그리고 올해에도 가을야구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24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1차전' 두산-KT전이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곽빈이 제구 난조로 2회초 발라조빅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2024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1차전' 두산-KT전이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곽빈이 제구 난조로 2회초 발라조빅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곽빈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 등판, 1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곽빈은 올 시즌 공동 다승왕을 차지할 정도로 두산의 토종 에이스였다. 곽빈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올렸다. 총 167⅔이닝 동안 142피안타(11피홈런) 76볼넷 154탈삼진 83실점(79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0, 피안타율 0.229의 성적을 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7차례 해냈다.특히 곽빈은 올해 KT 상대로 거의 무적의 모습을 선보였다. 6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1의 성적을 찍었다. 35⅔이닝 22피안타 17볼넷 35탈삼진 7실점(6자책). 피안타율은 0.175. 하지만 막상 가을야구에 돌입하자 곽빈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경기 전 사령탑인 이승엽 두산 감독은 곽빈에 대해 "5, 6이닝을 던지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라면서 "이후 이영하와 홍건희, 김강률에 이어 (김)택연이까지 연결해준다면 베스트"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감독은 "단기전이고 길면 내일, 짦으면 오늘 끝날 수 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빈이가 길게 가면 좋지만 분위기나 몸 상태 등에 따라 빠른 교체 타이밍도 생각해볼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KT를 상대로 좋았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서포트하겠다"고 했다.
'2024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1차전' 두산-KT전이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하지만 곽빈은 1회부터 흔들리며 무너지고 말았다. 곽빈은 선두타자 김민혁을 상대로 5구째 볼넷을 허용한 뒤 로하스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장성우에게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곽빈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후속 강백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줬고, 이 사이 3루 주자 로하스가 득점했다. 이어 오재일마저 곽빈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0까지 달아났다.
그래도 곽빈은 계속 공을 뿌렸다. 후속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황재균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배정대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점수는 4-0이 됐다. 이때 2루 주자 오재일이 두산의 중계 플레이에 걸리며 홈에서 아웃, 이닝이 종료됐다.
곽빈은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6구째 볼넷을 헌납했다. 결국 곽빈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곽빈의 뒤를 이어 발라조빅이 마운드를 건네받았다. 이날 곽빈의 투구 수는 총 36개. 속구 19개, 슬라이더 7개, 커브 6개, 체인지업 4개를 각각 섞어 던진 가운데, 속구 최고 구속은 156km(최저 구속 146km)가 찍혔다. 구속은 좋았지만 결국 다소 쌀쌀한 날씨에 몸이 덜 풀린 듯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스트라이크가 21개, 볼은 15개일 정도로 제구에서 난조를 보였다.
곽빈은 이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를 기록 중이었다. 그리고 올해에도 가을야구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24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1차전' 두산-KT전이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곽빈이 제구 난조로 2회초 발라조빅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2024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1차전' 두산-KT전이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곽빈이 제구 난조로 2회초 발라조빅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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