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기록 뛰어넘나… '대표팀 컴백' 손흥민, A매치 50호골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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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 복귀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보유한 A매치 최다 득점 2위(50골)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은 13일(현지시각)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훈련 중인 손흥민의 모습. /사진=뉴시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밤 11시(한국시각)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입은 허벅지 부상 여파로 지난달 A매치에 소집되지 못했다. 회복에 전념한 손흥민은 이달 초 소속팀 경기에 복귀했다. 이번 대표팀 소집 직전 경기였던 리그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팀 승리 외에 개인 기록 달성이라는 동기부여도 갖고 중동 2연전을 떠난다. 현재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29경기 49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기록 3위에 해당한다. 이번 2연전에서 1골 이상 터뜨리면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보유한 2위(50골) 기록을 넘을 수 있다. 최다 득점 1위 기록은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의 58골이다.
다만 어느덧 30대를 바라보는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가졌지만 경기 후 몸에 불편함을 느껴 다시 결장한 바 있다.
홍 감독도 명단 발표 기자회견 당시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의 컨디션이나 몸 상태를 보호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는 "오늘 훈련 이후 전체적으로 이야기해 (출전 시간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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