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연봉 50% 수직 상승' 박찬호 "백지위임 했는데 내 생각보다 너무 많이 주셨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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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KBO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는 박찬호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수직 상승한 연봉에 대해 자신도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으로 출국했다.
KIA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25일부터 3월 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와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을 오가며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캠프에는 코치진 22명과 선수 38명을 포함한 총 60명이 참가하며, 2025시즌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전 인터뷰를 진행한 박찬호는 "내 생각보다 연봉을 너무 높게 책정해주셨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지난 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5홈런 61타점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남겼고, 주전 유격수로도 활약하면서 골든글러브까지 끼는 영광을 안았다.
전날(22일) 공개된 KIA 재계약 선수 명단에 따르면 박찬호의 2025시즌 연봉은 4억 5000만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50% 상승한 수치이며,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김도영(5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하 출국 전 박찬호 일문일답
-2025시즌 연봉 협상은 어떤 식으로 진행됐나?
협상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그냥 주시는대로 받겠습니다'라 말하고 단장님께 백지위임했다.
-심재학 단장은 뭐라고 답했나?
사실 삭감 요인이 딱히 없어서 주는대로 받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협상 과정을 밝혔다.
그랬더니 단장님이 '싫어, 누가 책임지라고, 왜 나한테 부담을 줘"라고 하시더라(웃음)
-올해는 SSG 박성한, LG 오지환과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될텐데, 박성한은 '박찬호를 압도적으로 뛰어넘겠다'고 다짐했다.
압도하겠다는 워딩이 뭔가 조금 꼬여 있는 것 같긴 하다. 나는 뒷말이 나오지 않게 잘해서 받겠다.
-올 시즌 종료 후 FA인데 어떻게 준비 중인가?
아무래도 이제 야구를 하면서 늘 꿈꿨던 순간이고, 그 순간을 위해서 내 자신을 갈아가면서 이 자리까지 버텼다.
(하지만) 사실 신경 쓸 틈이 없다. 그냥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FA에) 연연하지 않을 예정이다.
-구단에서 이번 스프링캠프 이동을 위해 비즈니스석을 예약했던데?
"(나는) 원래 사비를 보태서 (비즈니스석을) 탔었다. 이번에는 돈이 굳었으니 그 돈으로 후배들에게 맛있는 것을 사줄 생각이다.
사진=MHN스포츠 DB, 기아 타이거즈, 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수직 상승한 연봉에 대해 자신도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으로 출국했다.
KIA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25일부터 3월 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와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을 오가며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캠프에는 코치진 22명과 선수 38명을 포함한 총 60명이 참가하며, 2025시즌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전 인터뷰를 진행한 박찬호는 "내 생각보다 연봉을 너무 높게 책정해주셨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지난 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5홈런 61타점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남겼고, 주전 유격수로도 활약하면서 골든글러브까지 끼는 영광을 안았다.
전날(22일) 공개된 KIA 재계약 선수 명단에 따르면 박찬호의 2025시즌 연봉은 4억 5000만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50% 상승한 수치이며,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김도영(5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하 출국 전 박찬호 일문일답
-2025시즌 연봉 협상은 어떤 식으로 진행됐나?
협상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그냥 주시는대로 받겠습니다'라 말하고 단장님께 백지위임했다.
-심재학 단장은 뭐라고 답했나?
사실 삭감 요인이 딱히 없어서 주는대로 받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협상 과정을 밝혔다.
그랬더니 단장님이 '싫어, 누가 책임지라고, 왜 나한테 부담을 줘"라고 하시더라(웃음)
-올해는 SSG 박성한, LG 오지환과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될텐데, 박성한은 '박찬호를 압도적으로 뛰어넘겠다'고 다짐했다.
압도하겠다는 워딩이 뭔가 조금 꼬여 있는 것 같긴 하다. 나는 뒷말이 나오지 않게 잘해서 받겠다.
-올 시즌 종료 후 FA인데 어떻게 준비 중인가?
아무래도 이제 야구를 하면서 늘 꿈꿨던 순간이고, 그 순간을 위해서 내 자신을 갈아가면서 이 자리까지 버텼다.
(하지만) 사실 신경 쓸 틈이 없다. 그냥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FA에) 연연하지 않을 예정이다.
-구단에서 이번 스프링캠프 이동을 위해 비즈니스석을 예약했던데?
"(나는) 원래 사비를 보태서 (비즈니스석을) 탔었다. 이번에는 돈이 굳었으니 그 돈으로 후배들에게 맛있는 것을 사줄 생각이다.
사진=MHN스포츠 DB, 기아 타이거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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