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을 위해 너희들의 모든 것을 바쳐라"... 판 니스텔루이가 선수들에게 남긴 마지막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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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판 니스텔루이 임시 감독이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마지막 부탁을 건넸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3일(한국 시간) "뤼트 판 니스텔루이는 후벵 아모림의 부임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에게 마지막 요구 사항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2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뤼트 판 니스텔루이 감독이 팀을 떠났음을 확인했다. 판 니스텔루이는 여름에 다시 합류하여 지난 4경기 동안 임시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었다"라고 공식화했다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이자 맨유의 상징이었던 판 니스텔루이는 올 여름 에릭 텐 하흐의 코칭 스태프로 합류하면서 거의 20년 만에 맨유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달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후 임시로 팀을 맡았고, 그가 지휘한 4경기에서 맨유는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아모림은 스포르팅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월요일 맨체스터에 도착하면 판 니스텔루이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제안했었다. 아모림은 이미 맨유에게 자신의 수석 코치인 에마누엘 페로, 아델리오 칸디도, 카를로스 페르난데스를 사단으로 구성하고 싶다고 통보한 상태였다.
아모림은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클럽의 전설에 대해. 그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 내일 그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그러면 모든 것을 설명할 것이다. 나는 아주 분명하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다. 내일까지 기다려 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판 니스텔루이는 아모림이 지휘봉을 잡고 자신의 사단을 데려올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팀을 떠나야 함을 예상했다. 그는 선수단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기며 맨유에서의 역할을 떠났고, 선수단에게 새로운 감독을 지지하고 아모림의 지도력 아래 맨유의 전통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한 소식통은 "판 니스텔루이는 맨유를 사랑하기 때문에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주에게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그는 또한 실용적이었고 아모림이 자신의 사단을 포함한 모든 것을 완전히 통제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또한 "그는 선수들에게 돌아와서 매우 기쁘고 4경기 동안 클럽을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는 그의 감독 경력에 도움이 되었고, 맨유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었으며, 언젠가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에게 이 모든 것을 분명히 밝혔고 선수들에게 새 감독에게 모든 것을 바칠 것을 요구했다"라고 덧붙였다.
판 니스텔루이가 떠남에 따라 이제 모든 시선은 첫 경기를 준비하는 아모림 감독에게 쏠리고 있다. 아모림은 11월 25일(한국 시간)에 열리는 입스위치 타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맨유의 감독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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