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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디펜딩 챔피언 위용인가…일본, 호주 9-3 대파 B조 개막전 승→15일 한일전 격돌 [프리미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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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대표팀이 13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호주와 B조 개막전을 치러 9-3으로 승리했다. WBSC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이게 바로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인가.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리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개막전에서 호주를 대파하고 조별 예선 첫 승을 가볍게 거뒀다. 

일본은 13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호주와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러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일본은 쿠와하라(좌익수)-코조노(2루수)-타츠미(중견수)-모리시타(우익수)-쿠리하라(3루수)-마키(1루수)-키요미야(지명타자)-쿠레바야시(유격수)-사카쿠라(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앞세웠다. 일본 선발 투수는 이노우에였다. 
1회 초 무사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일본은 1회 말 선두타자 볼넷과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진 타츠미의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은 2회 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코조노의 땅볼 타구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두 번째 득점이 나왔다. 일본은 3회 말 2사 1, 3루 기회에서도 상대 폭투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일본은 4회 말 연속 안타와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상대 수비 송구 실책이 나온 땅볼 타구 때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해 5-0까지 달아났다. 

호주도 반격에 나섰다. 호주는 6회 초 보자로스키와 윈그로브가 각각 솔로 홈런과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두 점 차 추격에 돌입했다 .

하지만, 일본은 추가 득점으로 호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일본은 7회 말 마키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다시 도망갔다. 이어 8회 말 모리시타와 쿠리하라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 선발 투수 이노우에는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6회부터 구원 등판한 요코야마(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와 후지히라(1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그리고 스즈키(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와 시미즈(1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가 리드를 지켰다. 

일본 본토에서 따로 열린 B조 개막전에서 승리한 일본은 바로 대만으로 이동해 14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5일 피할 수 없는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일본 야구대표팀이 13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호주와 B조 개막전을 치러 9-3으로 승리했다. WBSC 홈페이지 캡처

사진=WBS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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