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안타 9득점 폭발' 세계랭킹 1위 일본, 프리미어12 대회 2연패 향해 쾌조의 출발...호주에 9-3 대승 [프리미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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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1위' 일본 야구는 역시 강력했다. 안방에서 열린 프리미어12 개막전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뒀다.
일본 야구대표팀(이하 일본)은 1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반테린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호주와의 첫 경기서 9-3으로 이겼다. 2019 프리미어12 우승 팀 일본은 대회 2연패를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일본 타선은 1회부터 호주 마운드를 쉴 새 없이 두들겼다. 1회 말 선두타자 쿠와하라 마사유키의 볼넷에 이어 코조노 카이토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든 일본은 타츠미 료스케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득점했다. 2회에는 키요미야 코타로와 사카쿠라 쇼고의 안타, 쿠와하라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코조노의 타구 때 야수선택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점째를 올렸다.
3회 모리시타 쇼타와 쿠리하라 료야의 연속안타 이후 마키 슈고의 땅볼 때 야수선택으로 2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미치 넌본 폭투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4회에는 쿠레바야시 코타로와 사카쿠라의 연속 안타와 쿠와하라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코조노의 땅볼 타구 때 유격수 로비 글렌디닝의 송구 실책을 틈타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스코어는 5-0까지 벌어졌다.
일본 선발투수 이노우에 하루토는 5회까지 안타 3개만을 내주고 삼진 8개를 빼앗으며 무실점 완벽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6회 초 선두타자 울리히 보자르스키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아 처음 실점했다. 트래비스 바자나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이노우에는 무사 1루에서 요코야마 리쿠토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투구를 마쳤다. 요코야마는 애런 화이트필드를 땅볼, 글렌디닝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2아웃까지는 잘 잡았다. 그러나 릭슨 윈그로브를 넘지 못하고 투런포를 허용했다. 요코야마의 승계주자 실점으로 선발 이노우에의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호주의 반격은 6회 홈런 2방이 전부였다. 5회와 6회 잠시 침묵했던 일본 타선은 7회 다시 깨어났다. 7회 말 선두타자 모리시타가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쿠리하라의 땅볼로 1사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마키 슈고는 중전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스코어는 6-3이 됐다.
8회 말 사카쿠라의 몸에 맞는 볼로 선두타자가 출루한 일본은 쿠와하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밥상을 차렸다. 코조노의 땅볼로 2사 3루가 됐고, 타츠미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 3루를 만들었다. 4번 타자 모리시타는 득점권 찬스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쿠리하라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져 스코어는 9-3까지 벌어졌다.
6회 흔들렸던 일본 마운드는 7회 후지하라 쇼마 1이닝 3탈삼진, 8회 스즈키 소라 1이닝 1탈삼진, 9회 시미즈 타츠야 1이닝 3탈삼진으로 나머지 3이닝을 퍼펙트 처리하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호주는 무려 12명의 투수를 투입했지만, 일본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하고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한편, 같은 날 대만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B조 경기는 도미니카 공화국이 쿠바에 6-1 승리를 거뒀다.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은 선발 고영표(2이닝 6실점)가 만루홈런과 투런 홈런에 무너져 3-6으로 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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