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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올라운드 플레이어 김혜성, 매력적인 선수…준척급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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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의문 부호 있지만 다년 계약 가능"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혜성(25)을 두고 '준척급 FA'라는 현지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FA 타자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후안 소토를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와 알렉스 브레그먼, 피트 알론소를 대어급으로 평가했다. 언급한 이들 아래에 김혜성이 '준척급 FA'로 위치했다.

김혜성과 함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서니 산탄데르, 크리스천 워커, 주릭슨 프로파, 작 피더슨 등이 같은 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들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주전 선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ESPN은 "김혜성은 KBO리그 8시즌 통산 타율 0.304를 기록했다"면서 "2025시즌 26살로 전성기를 맞이할 김혜성은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매력적인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혜성은 유격수로 뛴 경험도 갖춘 2루수다. 지난해 30도루, 통산 211도루를 기록했으며 최근 4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면서 "인기 있는 준척급 타자 FA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헤성은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내비쳤다.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도 김혜성의 해외 진출을 허락했다.

지난 6월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는 등 미국 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ESPN은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29)에 대해선 '의문 부호가 있는 타자'로 분류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공을 던지는 팔의 어깨 수술을 받아 포스트시즌에 뛰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하는 구단이 있을 것이다. 김하성에겐 여러 선택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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