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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KIA 그리워한 前 KBO 외인, 미국에 6이닝 10K 환상투! 베네수엘라 A조 2위-美 탈락 위기 [프리미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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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마리오 산체스가 지난 2월 27일 대만의 타이난시립야구장에서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KIA 출신 마리오 산체스가 12일(한국시간)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A조 조별리그 미국과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된 후 MVP에 선정됐다. /사진=WBSC 공식 SNS 갈무리 부진한 성적으로 퇴출당했음에도 여전히 KIA 타이거즈 팬들을 그리워한 외인이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베네수엘라 국가대표로 선발된 마리오 산체스(30·퉁이 라이온스)가 미국을 상대로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대활약을 펼쳤다.

산체스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나야리트주 테릭 콜로소 델 파시피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A조 조별리그 미국과 경기에서 6이닝(75구)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 피칭으로 베네수엘라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조 1위를 두고 다투는 미국을 상대로 시종일관 안정적인 피칭이었다. 산체스는 첫 두 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3회 두 명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환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터마르 존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챈들러 심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4회 첫 실점 했다. 이번 대회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맷 쇼가 선두타자로 나서서 산체스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하지만 산체스는 5회까지 삼진 4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피칭으로 베네수엘라의 리드를 지켰다.

미국에서는 쇼만이 산체스를 괴롭혔다. 베네수엘라가 2-1로 앞선 6회초 1사에서 산체스를 심슨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 악송구를 범하면서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여기서 쇼가 우익수 뜬공 타구로 심슨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2-2 동점이 됐다. 그러나 산체스도 루크 리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역전을 허용하진 않았다.

산체스의 호투에 베네수엘라 타자들도 호응했다. 6회말 카를로스 페레즈의 안타, 라몬 플로레스의 볼넷으로 무사 1, 3루가 됐고, 저메인 팔라시오스의 스퀴즈 번트로 베네수엘라가 다시 3-2로 역전했다. 헐리스 로드리게스가 중전 1타점 적시타, 앙헬 레예스가 희생번트로 2점을 추가했고 베네수엘라는 5-3으로 앞서 나갔다. 6회 빅이닝으로 산체스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고, 이 점수를 끝까지 지키면서 베네수엘라의 승리와 함께 산체스는 미국을 탈락 위기로 몰아넣은 투수가 됐다.

KIA 시절 마리오 산체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2승 1패로 A조 2위가 됐다. 파나마와 같은 2승 1패가 됐지만, 지난 11일 파나마에게 2-4로 패한 바 있어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로 밀렸다. 한편 미국은 1승 2패로 멕시코와 함께 A조 공동 5위가 돼 탈락 위기에 놓였다. 미국은 남은 파나마와 멕시코전을 모두 이겨도 자력으로 슈퍼 라운드 진출을 확정할 수 없게 됐다.

승리 후 산체스는 공식 인터뷰에서 "경기 전 계획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었다. 팀의 공격력과 포수를 믿었고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한국 KBO 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지난해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선수로 KIA에 입단한 그는 12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5.94, 63⅔이닝 59탈삼진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2023년 7월 9일 KT 위즈를 상대로 6⅓이닝 1실점 10탈삼진으로 성공적인 KBO 데뷔전을 치렀으나, 이중 키킹과 견제 동작에서 제약이 걸리며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도 팀에 잘 녹아들며 좋은 인상을 남기고 간 외인이었고, 그 역시 KBO 리그에 긍정적이었다. 이후 대만 퉁이 라이온스로 돌아간 산체스는 지난 2월 SSG 랜더스와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를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나 "KBO리그 선수들은 수준이 높아서 경쟁하기 어려웠다. 그곳에서 뛸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속팀 KIA 동료들을 하나둘씩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던 산체스였다. 그는 "캡틴(나성범)이 정말 대단했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높았다. 선수들을 하나하나 다 챙겼던 모습이 기억난다. 나에게도 잘 대해줬다"며 "소크라테스는 같은 외국인 선수로서 좋은 친구였다. 김태군은 팀 내 분위기 메이커였다. 항상 춤과 노래로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줘서 고마운 마음이 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KIA 팬분들이 정말 열정적이고 대단했다고 생각했다. 짧았지만 사랑받았던 기억이 난다. 많이 감사했다. KIA 팬들이 좋아해 줬던 기억이 있어 꼭 KIA가 아닌 다른 팀에서라도 KIA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리움을 나타낸 바 있다.

KIA 시절 마리오 산체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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