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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 현대

[포포투=이종관]

"ACL2 경기에서의 활약을 리그에서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홈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전북 현대는 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H조 2차전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현재 전북은 승점 3점으로 조 1위에, 무앙통은 1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K리그 4위를 차지하며 ACL2 진출권을 따낸 전북. 비교적 무난한 조에 편성됐다. 전북은 무앙통, 슬랑오르 FC, 세부 FC와 한 조에 묶여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필리핀 원정에서 치러진 지난 세부전은 그야말로 완승이었다. 올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나 B팀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 명단을 꾸린 전북은 진태호, 김창훈, 문선민, 박재용, 유제호, 박채준의 득점으로 6-0 대승을 거뒀다.

홈에서 치러지는 2차전 역시 비슷한 선발 명단을 들고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두현 감독은 "리그와 ACL2 모두 중요한 시점이다. 우리 홈경기이고 선수들이 잘 준비되어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더욱 기대가 된다. 지난 세부전처럼 B팀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다.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고, 리그 스쿼드에 들어갔던 선수 일부를 필요한 시점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세부전에서 준비했던 것들이 경기장에 잘 녹여졌었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감을 보았을 때, 내일 경기에서도 잘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ACL2에서의 기세를 리그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김두현 감독은 "ACL2 경기 중 활약을 더욱 잘 해서 리그에서도 활약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홈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단 분위기 역시 나쁘지 않아 보인다. 김두현 감독과 함께 동석한 유제호는 "지난 세부전을 통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은 확실하다. 무앙통전을 준비를 할 때 퀄리티가 좋아졌다고 느껴졌다. 내일도 세부전처럼 큰 승리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팀 분위기는 밝고 긍정적이다. 지금 큰 동기부여를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승점 3점을 따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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