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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금메달 일등 공신" 국대 '유일' 우타 외야수 윤동희 주목한 대만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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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대만 언론이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의 유일한 우타 외야수인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21)를 주목했다.

'대만 야후스포츠'는 지난 9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주목할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언급했다. 매체는 "지난 2년간 세대교체에 집중한 한국 대표팀은 평균 23.39세의 선수단으로 강팀들과 맞붙는다. 잘 알려진 곽빈, 고영표, 홍창기, 최원준을 제외하고 한국 야구 유망주 5명을 소개한다"라며 투수 김택연, 곽도규, 김서현과 타자 김도영, 윤동희를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윤동희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을 재조명하며 '한국이 금메달을 따는 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로 꼽았다.

매체는 "윤동희는 2022 U-23 월드컵,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등 3개 국제경기에 잇달아 출전한 선수"라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타율 0.435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동희는 매우 공격적인 타자이며 올 시즌에는 장타력을 강화해 홈런 14개를 포함 53개의 장타를 기록했다. 특히 체인지업을 잘 치는 타자로, 좌타자 중심인 한국 타선을 상대로 좌투수가 등판했을 때 빛을 발할 수 있다"라며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4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윤동희는 데뷔 2년 차인 2023년 잠재력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387타수 111안타) 2홈런 41타점 OPS 0.687로 활약하며 롯데 외야의 한자리를 꿰찼다. 시즌 종료 후 투수 이의리의 대체 선수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된 윤동희는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으로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올해 4월까지 타율이 2할 초반에 머무르며 체력적인 부침을 겪는 듯했으나 5월부터 반등하여 최종성적 141경기 타율 0.293(532타수 156안타) 14홈런 85타점 OPS 0.829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모든 타격지표에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였고 특히 늘어난 홈런 개수와 1할 가까이 오른 장타력(0.354→0.453)을 바탕으로 한 층 더 생산력 있는 모습을 과시했다.



윤동희는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렀던 쿠바와의 2차 평가전에서 날린 홈런에 이어 10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팀 웨이취안 드래곤즈와 평가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젠 국가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윤동희가 이번 국제 대회에서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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