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강타한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열풍, 류중일호도 동참…“모두 韓에서부터 고민 많았다” 롯데 국제용 외야수의 아이디어 [MK타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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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강타한 ‘아파트 세리머니’에 류중일호도 동참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열린 대마프로야구 웨이치안 드래곤즈와 연습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대비 최종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것.
한국에서의 세 번의 평가전에서도 돋보였지만, 최종 평가전에서도 마운드는 안정적이었다. 선발 임찬규(2이닝 무실점)를 시작으로 최승용(1이닝)-김서현(0.2이닝)-유영찬(0.1이닝)-정해영(0.1이닝 1실점)-최지민(0.2이닝)-곽도규(0.1이닝)-이영하(0.2이닝)-조병현(0.2이닝)-소형준(0.2이닝)-김택연(0.2이닝)-박영현(1이닝)이 나서 9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특히 박영현은 승부치기로 진행된 9회 무사 1, 2루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상대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연이어 두 명의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강력함을 보여줬다.
타선 역시 나쁘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의 국제용 거포 윤동희는 2회 솔로홈런을 폭발했고, 김형준(NC 다이노스)은 4회 싹쓸이 2루타로 존재감을 뽐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와 송성문(키움 히어로즈)도 2루타를 때렸으며, 박동원(LG 트윈스)은 9회 쐐기 적시타를 뽑아냈다.이날 대표팀 타자들은 안타를 친 후 전 세계를 강타한 블랙핑크 로제와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APT.)’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윤동희는 홈런을 치고 홈에 들어와서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김형준과 김도영 그리고 송성문도 2루타를 친 뒤 2루에서 ‘아파트’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를 대표팀에 제안한 이는 윤동희였다. 경기 후 만난 윤동희는 “세리머니를 정해야 했는데, 한국에서 훈련할 때부터 뭘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내가 아이디어를 냈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어 “경기가 얼마 안 남았으니 세리머니를 정해야 하지 않겠냐고 해서 미팅을 했다. 성문이 형과 이야기를 해봤는데, 여러 후보 가운데 아파트 세리머니가 마음에 들었나 보다. 그래서 하게 됐다”라고 미소 지었다.
신나는 세리머니만큼이나 윤동희의 타격감은 그 누구보다 뜨겁다. 1일 쿠바와 평가전 1차전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일 차전에서는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 2사사구를 기록하며 류중일호에 첫 홈런을 안겼다. 대만 프로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홈런을 뽑아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6경기에 나와 타율 0.435 10안타 1홈런 6타점 6득점 OPS(장타율+출루율) 1.196으로 맹활약했던 그 기운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윤동희는 지금 컨디션이 가장 좋다. 무슨 공이든 잘 맞는 궤적이 나온다. 처음 보는 투수 공도 잘 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윤동희. 사진=김재현 기자윤동희는 “운이 좋았다. 유리한 볼 카운트였기에 과감하게 돌렸는데 잘 맞았다”라며 “시즌을 치를 때도 압박감이 강한 9회말, 주자가 있을 때 결과가 좋았었다. 국제 대회도 단기전에서 그런 상황에서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기 들어 홈런 개수가 많아졌다. 느꼈던 게 많다. 시즌 초에는 많이 해뱄는데, 감독님-코치님들과 맣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피드백도 받고 폼에도 변화를 줬다. 후반기에 ‘이렇게 쳐야겠구나’라는 걸 느꼈다. 그러다 보니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오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표팀은 12일 마지막 훈련을 가진 후 13일 타이베이돔에서 대만과 운명의 1차전을 치른다.
윤동희는 ”본선에 몇 승 몇 패를 해서 올라가겠다는 말도 좋겠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는 게 중요하다. 그런 마음으로 하다 보면 본선에 갈 수 있고, 올라가서 1위, 2위, 3위도 노릴 수 있다. 일단은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윤동희. 사진=김재현 기자[타이베이(대만)=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열린 대마프로야구 웨이치안 드래곤즈와 연습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대비 최종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것.
한국에서의 세 번의 평가전에서도 돋보였지만, 최종 평가전에서도 마운드는 안정적이었다. 선발 임찬규(2이닝 무실점)를 시작으로 최승용(1이닝)-김서현(0.2이닝)-유영찬(0.1이닝)-정해영(0.1이닝 1실점)-최지민(0.2이닝)-곽도규(0.1이닝)-이영하(0.2이닝)-조병현(0.2이닝)-소형준(0.2이닝)-김택연(0.2이닝)-박영현(1이닝)이 나서 9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특히 박영현은 승부치기로 진행된 9회 무사 1, 2루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상대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연이어 두 명의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강력함을 보여줬다.
타선 역시 나쁘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의 국제용 거포 윤동희는 2회 솔로홈런을 폭발했고, 김형준(NC 다이노스)은 4회 싹쓸이 2루타로 존재감을 뽐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와 송성문(키움 히어로즈)도 2루타를 때렸으며, 박동원(LG 트윈스)은 9회 쐐기 적시타를 뽑아냈다.이날 대표팀 타자들은 안타를 친 후 전 세계를 강타한 블랙핑크 로제와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APT.)’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윤동희는 홈런을 치고 홈에 들어와서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김형준과 김도영 그리고 송성문도 2루타를 친 뒤 2루에서 ‘아파트’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를 대표팀에 제안한 이는 윤동희였다. 경기 후 만난 윤동희는 “세리머니를 정해야 했는데, 한국에서 훈련할 때부터 뭘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내가 아이디어를 냈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어 “경기가 얼마 안 남았으니 세리머니를 정해야 하지 않겠냐고 해서 미팅을 했다. 성문이 형과 이야기를 해봤는데, 여러 후보 가운데 아파트 세리머니가 마음에 들었나 보다. 그래서 하게 됐다”라고 미소 지었다.
신나는 세리머니만큼이나 윤동희의 타격감은 그 누구보다 뜨겁다. 1일 쿠바와 평가전 1차전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일 차전에서는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 2사사구를 기록하며 류중일호에 첫 홈런을 안겼다. 대만 프로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홈런을 뽑아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6경기에 나와 타율 0.435 10안타 1홈런 6타점 6득점 OPS(장타율+출루율) 1.196으로 맹활약했던 그 기운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윤동희는 지금 컨디션이 가장 좋다. 무슨 공이든 잘 맞는 궤적이 나온다. 처음 보는 투수 공도 잘 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윤동희. 사진=김재현 기자윤동희는 “운이 좋았다. 유리한 볼 카운트였기에 과감하게 돌렸는데 잘 맞았다”라며 “시즌을 치를 때도 압박감이 강한 9회말, 주자가 있을 때 결과가 좋았었다. 국제 대회도 단기전에서 그런 상황에서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기 들어 홈런 개수가 많아졌다. 느꼈던 게 많다. 시즌 초에는 많이 해뱄는데, 감독님-코치님들과 맣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피드백도 받고 폼에도 변화를 줬다. 후반기에 ‘이렇게 쳐야겠구나’라는 걸 느꼈다. 그러다 보니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오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표팀은 12일 마지막 훈련을 가진 후 13일 타이베이돔에서 대만과 운명의 1차전을 치른다.
윤동희는 ”본선에 몇 승 몇 패를 해서 올라가겠다는 말도 좋겠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는 게 중요하다. 그런 마음으로 하다 보면 본선에 갈 수 있고, 올라가서 1위, 2위, 3위도 노릴 수 있다. 일단은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윤동희. 사진=김재현 기자[타이베이(대만)=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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